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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표현

나의 한계... 1년전 기록을 다시 읽으며. 2017년 3월 11일. 나는 지금 두 아이를 생각한다. 언어폭력을 통해 자기중심적이고 극단적인 피해사고를 표현하는 아이를 보았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이렇게 큰소리로 미성숙하게 자기를 표현하면 계속 따돌림 당할 수 밖에 없다. 내가 담당하는 아이보다 개입이 더 시급해보이는데, 도움받을 수 없다. 슬프다... 어른의 시선이 닿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를 보았다. 어리다는 이유로 '계급문화의 부당함'을 받아들이는 것은 건강해보이지 않는다. 부당함에 대한 항의를 폭력으로 되돌려 받았고, 폭력을 유도한 사람이 되어버렸음을 뒤늦게 알게 되어 슬프다... 정신적으로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되고 싶지만, 내 능력의 용량과 범위에 한계를 느낀다... 더보기
구로 파랑새 지역아동센터 오늘 구로 파랑새 지역아동센터에서 한 아이를 소개받았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센터장님에게 소리지르며 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센터장님이 웃으며 받아주셔서 인상적이었고, 친근함이 내제된 그 아이만의 독특한 표현처럼 보였다. 한시간동안 이야기 해보니 표현언어도 수용언어도 양호해보이고 눈마주침도 대화도 이상없었다. 귀찮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사용하는 것 같고 거절이 많지만 자기표현 능력도 양호한 것 같다. 내가 좋은 사람 같고 함께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니 기뻤다. 좀 더 친해지고 구조화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와 일주일에 한번씩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즐겁게 잘 놀았으면 좋겠고,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다른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한 중간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극치료사 자격증 없이 어.. 더보기
구로구(통합)지역아동센터 연극치료 구로구(통합)지역아동센터에서 장애 아동, 청소년들과 연극적인 방법을 통한 만남 가짐. 3개월동안 놀이, 자기표현, 발성연습의 시간을 만들어보자~ 더보기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정신장애인들의 자기표현 및 연극공연을 위한 준비시간 가짐.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귀한 시간을 해주실 정신장애인,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좋은 시간 만들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결혼이주여성 대상 연극치료 2013년 7월 26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결혼이주여성 대상의 연극치료 실시함. 일찌감치 도착해 주차장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페이스북에 주차장 사진을 올렸는데, 관장님께서 사진을 보시고 곧바로 호출하셔서 관장님을 만나뵙고 요즘 근황과 연극적인 방법의 또 다른 적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미워하게 된 사람(미운사람),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쿠션을 그 사람으로 설정하여 불편함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을 통해 어머니들이 공감했던 주요 내용은 불편한 이웃(술 마시고 행패부림), 불편한 방문객(지나친 전도행위), 불편한 전화(보험가입, 보험권유), 한국음식을 못만든다고 구박하는 남편과 시댁식구들이었다. 특히 남편의 경우, 결혼 전에는 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