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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양육

2017년 3월 4일 가족상담 2017년 3월 4일의 추억. 오늘 나는 한 아이와 좀 더 친해지기 위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아이가 직접 설치한 장애물을 뛰어넘었다. 다음주에는 두개 더 추가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내담자의 동생인 또 다른 아이의 그림선물을 받는 순간, 나는 이 그림을 이성적으로 감상하지 않고, 평소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하듯이 보았다. 아이에게 그림을 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힘도 나서 고맙다고 말했다. 오늘 가족상담을 마무리 지으면서, '선생님과 아이가 좀 더 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배우고 싶으니, 다음주부터는 아이와 더 많이 이야기해주시면 좋겠다'는 부모님의 요청을 받았다.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나는 부모님에게, 지금까지 좋은 부모가 되기위해 노력해오셨음을 알기에, 기존의 양육방법을 유지하면서, .. 더보기
자녀 양육방식 자랑하기 야간 가족상담을 마치고 귀가함. 어떤 부모님께는 자녀 양육방식을 보다 많이 자랑해달라고 요청할 때가 있다. 당연히 자랑할만하다고 판단하기에, 자랑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자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양육방식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고, 자랑과 동시에 자기 점검과 평가의 기회 그리고 앞으로의 결심과 연결된다. 이것은 곧 양육방식의 긴 흐름이 담긴, 통찰의 과정을 거친 이야기로 정리된다. 나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상담을 마무리지으면 된다. 기회되는대로, ‘자랑하기’를 통해 보다 많은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더보기
기다리는 부모가 큰아이를 만든다 잠이 오지 않아서 책 한권 소개하는 글을 남긴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기다리는 부모가 큰아이를 만든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이미 1981년에 나온 책이지만, 25주년 기념판으로 다시 출판되었다. 1981년에 쓰여진 책이라고 해서 핵심적인 내용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 없었고, 요즘 시기를 반영해 본문의 일부를 최근 상황에 맞춰 조금 수정하거나 추가했기 때문에 읽는데 별 부담은 없었다. 책이 처음 나올 1981년 당시 나는 초등학생이었기에 아이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2008년을 살고 있는 예비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보기도 했기에 책을 읽는 순간은 어릴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함께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어다니고 일어서고 걷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