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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심리극 진행을 위한 안정적인 조건 - 요약 정리 이 영상은 이드치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2020년 3월 23일에 업로드했던 '심리극 진행을 위한 안정적인 조건'입니다. 이 영상은 이야기드라마치료연구소 지경주의 경험에 기반한,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반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은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기에, 의견이 바뀔 경우 새로운 영상을 통해 공유하겠습니다. 제가 올린 영상에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이드치연구소 지경주가 생각하는 본연에 가까운 심리극은 안전을 보장하고 주인공을 위한 심리극이라고 생각함. '안전을 보장하는 심리극'은 주인공도, 관객도, 보조자아도, 진행자도 심리극 안에서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담은 것임. '주인공을 위한 심리극'은 주인공이 구경거리로 취급당하지 않고, 진행자와 소통하면서, .. 더보기
산책로에서 마주친 시각장애인 2018년 7월 19일 목요일. 산책로를 걷던 중, 멀리 다리 밑 자전거 도로 한 가운데 우두커니 서있는 어르신을 목격했다. 흰 지팡이와 서있는 모습을 통해 시각장애인임을 확인한 뒤, “선생님은 지금 자전거 도로에 계십니다. 위험해보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르신은 나에게 손가락질 하면서 구청에 신고하겠다고 외쳤다. 나는 지금 자전거가 오고 있으니, 그대로 계시라고 했다. 속도를 늦추지 않고 빨리 페달을 밟거나, 욕하며 지나가는 자전거 탑승자들이 못 마땅했다. 자전거들이 지나간 뒤, 나는 어르신에게 내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조금만 더 가까이 오셔서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어르신은 내 곁으로 다가온 뒤, 이곳에서 자전거 때문에 불쾌한 일을 겪었다며 큰소리로 항의했고, 구청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나는.. 더보기
장기간 반복되는 넋두리를 들어야 한다면... 2018년 5월 23일, 귀가 중에 찍어본 동네 풍경.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글. 장기간 반복되는 누군가의 넋두리를 들어야 한다면... 반복되는 넋두리를 기꺼이 들어주고 싶다면 계속 들으면 된다. 반복되는 넋두리를 듣는 것에 한계가 왔다는 느낌과 생각이 든다면, 이제 그만 들을 때가 온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책임감, 사명감 때문에 듣는거라면 이제 그만 듣기를 권하고 싶다. 잘 들어주는 훈련된 전문가에게 연결할 때가 온 것일지도 모른다.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힘들어 하는 것 보다는, 문제해결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해주자.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문제 해결에 도움되는 전문가를 만나보는게 좋겠다고 제의해보자.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나는 전문가를 연결해.. 더보기
어느 진보단체 창립과 나 엉뚱한 곳으로 사람을 초대해놓고는 문자메시지 답장도 없고 전화도 안 받다니...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영하의 날씨는 더 차갑게 느껴졌다. 연락을 기다리며 20분 가량을 우두커니 서있다가 이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일정 때문에 가봐야할 것 같고, 이틀 뒤 창립총회에서 뵙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네~^^'라는 짧은 답장을 보는 순간, 당황스러웠다. 나는 '하나의 징검다리'로서, 이 단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보았다. 창립총회 참석을 보류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대문역을 향해 발길을 돌린 그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는 단어가 계속 떠올랐다. 이 일이 있은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음을 확인하고 난 뒤, 이 단체는 '나'라는 사람이 아니라, .. 더보기
모 지역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강사선정에 대한 의문과 유감 2016년 1월 4일 월요일 낮. 어느 지역의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강사가 되려면 그 지역 사회복지사협회에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고 들었고, 오늘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보수교육 강사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기쁘고 감사하고 영광스럽지만, 이미 특정 지역 사회복지사협회에 연회비를 납부하고 있는데, 강의를 위해 이중으로 회비를 납부할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보수교육을 받는 해당 협회소속 사회복지사들과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것은 또 다른 형평성의 문제이자 차별이라 생각하고, 이중/삼중으로 회비납부에 부담을 갖고 있는 지역 내 다른 분야의 사회복지사들과 지역사회복지사협회가 연계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도 있겠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