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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영화 코코 영화 코코를 보았다. 감동적이었고 재미있었다. 음악의 힘, 가족애, 그리고 ‘잊혀진다는 것’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보았다. 또한 가족생애주기의 마지막은 ‘가족을 만든 부부를 기억하는 (손)자녀의 사망’까지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었던 고인들,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고인이 된 내담자들의 얼굴을 떠올려보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더보기
오류동역에서... 2018년 4월 27일 오후 5시 36분. 심리극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오류동역에서 전철을 탔다. 전철을 기다리면서 선로 부근에 보이는 하얀 칠이 눈에 띄었다. 어제 그분을 추모한다. 그리고 망연자실했던 기관사를 위로하고 싶다... 더보기
4월 16일을 기억하며 오늘은 4월 16일. 오늘이 무슨 날인지 전혀 모르는 것처럼, 개인 기록, 각종 홍보, 종교 메시지 전달 위주로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못마땅한 하루가 될 것 같다... 더보기
뒤늦은 나만의 조문 2015년 12월 8일. 뒤늦게 전해들은 누군가의 사망소식에 뒤늦은 나만의 조문을 했다. 소식을 듣기 전까지 우린 같은 하늘아래 함께 호흡하고 있을줄 알았다. 왜 이제 알았을까, 왜 멀어져 있었을까, 사망 전에 재회했다면 어땠을까. 함께 했던 좋은 기억들과 나의 잘못했던 언행을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고 '만약 우리가'라는 문장으로 존재하지 않은 과거를 상상하며 또 눈물을 흘렸다. 나의 추모와 눈물이 뒤늦게라도 하늘에 잘 전해지기를... (사진은 영등포구청 산책로에서 찍은 것) 더보기
한강풍경,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방문 2014년 10월 8일 한강 사진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입구 사진을 찍어봄. 운명을 달리한 한 사람에 대해 추모해보고 애도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자신과 동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구대리님의 죽음을 다시 한번 애도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는 '장애우'라는 표현을 오로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를 지칭할때만 사용한다. 장애인을 지칭하는 공식적인 용어는 '장애인'이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덕분에 '장애우'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진 속 현수막 상단에는 분명히 '장애인'이라는 공식적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