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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연극 '너와의 불편한 사정거리' 2020년 1월 8일 토요일 오후 4시, 이드치연구소 활동가들과 연극 '너와의 불편한 사정거리' 관람함. 연극 속 독특한 연출은 심리극, '대본형 사회극'과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맥락을 빨리 파악할 수 있었고, 커튼콜로 오해할 수 있었던 마지막 장면을 이해하는데 도움되었다. 이 연극을 심리극의 잉여현실과 행위완성으로 표현해본다면, 5.18은 많은 사람들의 잉여현실을 상징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해결된 안타까운 국가 트라우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연극 '너와의 불편한 사정거리'는 5.18에서 시작된 수많은 잉여현실을 행위완성으로 풀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비구조화된 혹은 반구조화된 심리극이 아니어도, 구조화된 연극공연을 통해 잉여현실을 다룰 수 있고 행위완성으로 풀어낼 수 있.. 더보기
심리극은 만능열쇠가 아니다 2019년 10월 31일에 작성한 글. 언젠가 한 대학생이 5.18 트라우마를 심리극으로 다룰 수 있을지 물어보았다. 나라면 시도하지 않을 거라고 답했다. 답이 너무 간단명료 하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설명해보았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5.18 주동자와 관련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잘 먹고 잘 사는데다, 왜곡된 과거가 담긴 책을 출판하고 뻔뻔하게 망언하는 현실에서, 심리극은 오히려 국가적인 폭력을 경험하신 그분들에게 부정적인 자극을 주기 쉬울 것 같고, 내가 최선을 다해 그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해도 일시적인 진통제 역할 밖에 못할 것 같다... 심리극 보다 더 분명한 해결책은 주동자와 관련자들이 처벌받는 것이다... 사회극으로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고 함께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을.. 더보기
5.18 민주화운동 역사왜곡, 훼손사례 신고센터 대환영!! http://gwangju.go.kr/board.do?S=S01&M=020320000000&b_code=0000000581 더보기
오일팔 - 5.18 2009년 8월 30일. 나홀로 광주 국립 5.18 민주 묘지에 참배하고 남긴 메모를 떠올리며... 더보기
스카우트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 스카우트. 재미(가벼움)와 감동(진지함)이 아주 잘 어울리는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개봉기간이 길지 못했던 이유는 홍보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진에 나온 dvd 표지는 영화상영 당시 포스터로 기억하는데, 영화와 상관없는 배우들의 옷차림새와 포즈, 불필요한 홍보문구가 이 영화를 매우 가벼운 영화로 인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를 한국판 '제리 맥과이어'라고 홍보한 것도 부적절했던 것 같다. 또한 영화홍보를 통해 접했던 사전정보와 영화감상을 통해 얻는 실제 정보의 이질감이 이 영화의 장점을 가릴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