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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스

고니스 버거와 식욕의 한계 사진은 어제 방문했던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부근에 있는 고니스 버거. 비가 내리고 추운 날씨여서 그랬는지 손님이 적었다. 기회되는대로 이곳에 방문해 다양한 버거를 맛보고 싶다. 90년대 초반 라디오를 통해 악역배우 겸 쌍라이트 형제로 유명한 조춘 선생님의 금연/금주 에피소드를 들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실컷 담배를 피우다 기절한 뒤 금연했고, 금주의 필요성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실컷 소주를 마시다 기절한 뒤 금주했다는 이야기였다. 요즘 이런 식으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면 무식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조춘 선생님의 에피소드를 통해, 스스로 욕구의 한계를 느끼고 인정하고 실천으로 옮기지 않으면, 평생 욕구에 묶여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부끄럽게도 나는 어제 저녁.. 더보기
대학원 영어시험 2018년 2월 10일, 대학원 영어시험 보는 날. 사전만 넣어도 가방이 꽉 찼다. 전철에서 본 중랑천은 미세먼지로 흐려 보였고, 차들이 많았다. 시험을 보고 나니, 왜 문예창작콘텐츠 전공만 사전을 지참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했다. 수전 손택의 글을 번역하신 분들이 존경스럽다. 시험을 마치고 고니스 버거에서 베이컨치즈버거와 밀크쉐이크를 맛보았다. 14,600원의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 이번 영어시험의 대상이 된, 수전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는 대학원 수업 덕분에 강제로 읽었고, 영어시험 덕분에 원문과 함께 강제로 또 읽었다. 학점과 졸업을 위해 강제로 여러번 읽은 덕분에, 책 내용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수전 손택의 생각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이것만으로도 나에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