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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

영화 어느 가족 영화 어느 가족. 원래 제목이 더 마음에 들어서, 외국 포스터 사진을 선택해보았다. 극장에 못가는 아내가 보고 싶어한 영화였고, 드디어 구글 플레이에 올라왔다. 역시 믿고 보는 감독의 영화였다. 이제 그녀를 볼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슬펐다. 관심과 교류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아 보였지만,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 안타까움은 영화가 끝날 무렵, 두꺼운 아크릴판 사이에서, 버스 안팎에서, 빈집 안을 살펴보는 외부인의 시선에서, 멘션 복도에서 칸막이 너머로 밖을 보는 시선에서 큰 여운으로 정리되는 듯 했다. 내가 관심 깊게 본 장면은 토크룸이었는데, 그가 남겼던, 그리고 급히 닦았던 그 눈물의 사연이 궁금했다. 짧게 등장하지만 인상적인 인물이었다. 사회복지사가 등장하기도 하고, 등장인.. 더보기
연구소 활동가들에게 보낸 메시지 오늘 오전, 이드치연구소 활동가 여러분께 발송한 글을 조금 다듬어서 아래에 공유합니다. - 아래 - 김중혁 작가의 책 ‘무엇이든 쓰게 된다’를 읽고, 생각 하나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드라마치료와 함께 하기 위한 방법으로 저는 여러분께 이드치연구소 모임 참석, 이곳에 글 남기기. 페이스북에서 저와 댓글로 소통하기, 그리고 팟캐스트 동참을 권유해왔습니다. 이것은 저와 생각을 공유하면서, 드라마치료를 보다 더 이해하고 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제가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나만의 드라마치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드라마치료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느낌의 다양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드치연구소는 안전한 드라마치료 진행 뿐 아니라, 보다 안전하게 교류하기 위한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 더보기
어느 팟캐스트 출연자 새로운 팟캐스트를 듣다보니 아는 사람이 고정 출연자로 등장해 놀랐다. 평소 말없고 불친절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인데, 유쾌한 사람으로 소개되다니! 팟캐스트 출연진들 앞에서는 유쾌한 사람이 되기로 컨셉을 잡았나 보다. 들어보니 특유의 영혼없는 리액션과 웃음도 여전하다. 방송듣고 상담받으러 갔다가 상처받고 돌아올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지만, 꾸준히 팟캐스트에 출연하면서 팟캐스트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계속 유지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자발적으로 교류하려고 시도하면 정말 유쾌한 사람으로 달라질지도... (사진에 나온 팟캐스트들과 관계없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