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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

막고살지 않고, 위임하지 않는 삶 이야기를 마친 뒤 표정관리를 잘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고, 귀가길 전철 안에서 바깥 풍경을 멍하니 보면서 그나마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아래는 2014년 8월 28일 이른 오전에 쓴 글이다. - 아래 - 단식투쟁 중인 김영오님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아낌없이 비난하고 비판하던 노인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크게 충격받았던 기억을 잠시 떠올려본다. 이혼한 것만으로도, 양육비를 제대로 안 보낸 것만으로도, 살아있는 둘째를 이용해 동정심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바쁜 대통령님에게 만나달라고 때쓰는 것만으로도, 김영오님은 천하에 둘도 없는 죄인이었다. 그리고 김영오님이 보험금을 한푼도 안받은 것은 더 큰 돈을 노린 계산이었음을 그 노인들은 다 알고 있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김영오님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또 다.. 더보기
기도만 해온 것 같다... 4주전 일본에 갔을 때 렌터카 뒤에 노란리본을 붙이고 다녔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나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일본여행 가서도 늘 잊지 않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사망자들과 치료받는 분들과 가족들과 또한 이분들을 위해 공감해주시고 힘써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기도해왔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지금까지 기도만 해온 것 같다... 저는 유민아빠 김영오님의 글에 공감하고 지지합니다. 제발 유민아빠 김영오님에 대한 인신공격을 삼가해주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