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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직면과 역할벗기 대학원 공부 덕분에 실컷 동화책을 읽는다. 최근 다시 읽은 안데르센의 벌거벗은 임금과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덕분에, 심리극 진행시 일어날 수 있는 직면과 역할벗기를 생각해보았다. 신속하고 강력하게 주인공의 치부를 드러내고 직면시키는 심리극은 '주인공을 벌거벗은 임금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심리극 진행은 할 수 없다. 마음의 옷을 벗는 것은 주인공의 선택과 의지라고 생각하기에, 치료 혹은 카타르시스를 내세워 강제로 주인공을 문제에 직면시키려는 시도는 주인공을 위한 심리극이 아니라 디렉터와 관객의 욕구충족을 위한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니기에, 책임질 수 없는 일은 함부로 못하겠다. 마음의 옷을 벗는 것과 다시 입는 것은 주인공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있다고.. 더보기
세상에 하나 뿐인 선물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종합복지관 오동철팀장님께서 보내주신 동화책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 총 2권으로, 제주의 독특함이 담겨있고 실제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이다. 기증하는 것으로 보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병원부설 상담실인 '나무와 새'에 기증했고 나무와 새에 방문한 다양한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공유의 기회를 주신 오동철팀장님 감사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