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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만들기

자해 사진은 서강대교를 건너면서 찍은 한강 풍경. 50분 정도 드라마만들기를 진행하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앞에 서있는 남자 아이의 왼손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의 허락을 받고 손가락을 살펴보니, 엄지를 제외한 지문부위에 일자 드라이버로 붉은 스탬프를 찍은 것처럼 붉은 선이 그어져있었다. 자세히 보니 피가 응고되어 만들어진 검붉은 흔적이었다. 나는 아이에게 '칼로 그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는 이빨로 물어뜯었다고 설명했다.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괜찮을지 물어보았고, 아이의 허락을 받은 뒤, 아이의 왼손을 두손으로 살짝 어루만져주었다. 아이는 고개를 숙이며 요즘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나는 설명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거나, 다루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드라마만들.. 더보기
고등학생 대상의 드라마 만들기 7월 13일 금요일, 삼육대학교에 방문하여, 원주삼육고등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가족의 이해를 돕기 위한 드라마만들기를 진행함. 함께 해주신 오재혁선생님 감사합니다. 더보기
드라마만들기와 문제가족 대본연습 부정적인 의사소통이 담긴 대본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제시하면,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빨리 파악하고 자발적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가상의 문제가족 사례’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과 주관적인 시각을 잘 반영하여 반면교사의 사례를 익혀두면, 언젠가 주위 사람과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는데 도움되리라 생각한다. 어떤 아이는 대본에 나온 부정적인 표현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음을 알게 되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드라마만들기’ 시간을 활용한다. 쓰임 받음에 기쁘고 감사하다. 더보기
드라마만들기 구로행복한지역아동센터 드라마만들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이제는 아이들이 드라마만들기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익숙해진 것 같다. 이제 남은 기간동안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이팅! 더보기
드라마만들기 기록 2018년 4월 24일. 서로 싸우고 비난하던 아이들이,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서로 합의하고 수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드라마만들기 시간은 내담자들이 자발적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면서, 내 인생도 좀 더 재미있게 만들어갈 수 있음을 익히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이미 몸으로 체화하고 있다. 다음 시간이 기대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