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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부적절한 스트레스 대처와 영향력 2016년 6월 18일. 사진은 어제 오후 3시에 찍은 불광천 풍경. 어제는 참 무더웠다. 구로파랑새지역아동센터 가는 571 버스 안에서 목격한 어느 승객의 모습이 떠오른다. 자신이 창문을 열었기 때문에 더운 것인데, 여러번 잠에서 깨어 덥다고 투덜거리며 창문을 조금씩 더 크게 여는 모습을 보았다. 버스 안은 덥지도 시원하지도 않은 묘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 같았다. 자신이 스트레스 상황을 조성했음을 인지하지 못한채, 스트레스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스트레스 상황을 더 강화시킨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의 스트레스 대처가 자신과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오늘도 덥구나... 오늘 일정도 화이팅! 더보기
교통카드와 익숙한 편리함 2016년 4월 14일. 버스에 올라 카드지갑을 단말기에 갖다 댔는데 반응이 없었다. 여러번 해도 안되어 카드지갑을 열어보니 교통카드가 없었다. 어제 아내에게 카드를 건네주었다가 되돌려받고는 지갑에 안 넣었구나... 덕분에 교통카드의 편리함과 함께, 현금의 유용함과 서울시내 버스요금이 현재 1300원이라는 걸 알았고, 버스를 한번 갈아타면서 환승할인의 이점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지면 돌발상황 대처능력이 낮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못했을 때의 불편함도 생각해보았다. 오늘은 세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오늘도 화이팅! 더보기
2016년 4월 5일 집에 있다가 오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양 YWCA 방문함. 신도림역, 금정역을 전철과 버스로 이동하면서 꽃구경과 사람구경 하면서 시간보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훨씬 더 시간절약이 되어 좋았다. 더보기
창문 여는 방법에 대한 고민 2015년 4월 23일. 강서필병원 심리극을 마치고 시내버스를 탔다. 맨 뒷자리에 앉아 창문을 열려고 하는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독특한 자세로 창문에 기대고 있었다. '저 팔꿈치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창문여는 방법은 없을까?' 잠시 고민해보았다. 결국 저 자세를 오래 유지할 수 없을거라는 판단에, 자세 바꾸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자세를 바꿀 때 얼른 창문을 열었다. 다행이다~ 더보기
누구를 위한 버스일까? 최근에 탔던 인상적인 버스. 앞뒤로 2~3인정도 앉을 수 만한 앞자리에 짐놓는 공간이 양옆에 크게 자리잡고 있고, 승객들이 서있을 수 있는 공간이 대폭 줄어들어 불편해보였다. 캐리어를 둘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 버스는 공항가는 버스도 아니고 공항철도가 연결된 서울역과 DMC역을 경유할 뿐이다. 버스를 디자인한 사람이나, 이런 버스를 특정 노선에 배치한 사람은 평소 만원 시내버스를 타본 적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