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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청소년

한가족 상담 2015년 9월 25일, 오늘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한달에 한번 있는 서대문정신건강증진센터 한부모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한부모 가족과 외국인 노동자와 청소년의 '삶의 질'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어느새 만난지 일년이 되어가는 중학생 소년은 이제 나에게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어 기쁘고, 어머니는 나와의 대화 덕분에 좀 더 명쾌하게 소소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아이에게 아버지 역할을 맡아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들어 기쁘다. 며칠전 교사의 입장도 확인해보지 않고, 왜 일방적으로 학생의 말만 무조건 듣고 학생인권센터에 민원을 넣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상담중인 학생이 몇달전 학교에서 겪었던 두가지 에피소드를 나와 주위 사람들에게 말해주었는데, 들어보니 학생입장에서 비행청소년 취급당하는 등 부당한 .. 더보기
청소년과 비행청소년의 경계 2015년 8월 28일. 오전에는 풍산중학교에서 다섯 중학생을 만나고, 오후에는 서대문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어머니와 중학생 아들을 만났다. 담임에게서 공개적으로 낙인찍히는 기분, 그리고 낮선 교사에게서 "넌 선생님들한테 문제아로 찍혔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은 어떨까? 당연히 나쁠 것이다. 오늘은 유난히 '교사(집단)의 무의식이 한 학생을 비행청소년으로 쉽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과 비행청소년의 경계'는 무엇일까... 더보기
불평등에 대해서 2015년 8월 28일,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복지국가 촛불집회에서 발언했던 '불평등'에 대한 내용을 보완/수정하여 올려봄. * * * * * * * * * * * * * * * 안녕하세요, 저는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장 지경주입니다. 저는 오늘 오전과 오후에 여섯명의 중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이 학생들은 사는 곳도 학교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문제가 있는 학교 부적응 청소년'으로 분류되었고 청소년과 비행청소년의 경계에 서있었으며 가정환경은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태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 학생들은 학교와 집에서 계속 불평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 학생들이 자의나 타의에 의해 '비행청소년의 문턱'을 넘어서게 된다면 불평등한 상황에서 점점 벗어나기 힘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