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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

신문광고 모금운동 동참 2018년 7월 12일. 줬다뺏는 기초연금 신문광고 모금운동에 동참함. 갈 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어느새 가까워져 있으리라 믿는다. 더보기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일곱번째 방송 이드치연구소장은 다양한 만남을 통해, 때로는 내담자의 고통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진통제 역할'을 맡거나, 현실을 무조건 수용하도록 유도하는 '설득자 역할'을 맡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진통제나 설득자의 역할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만, 어떤 내담자에게는 심적인 고통을 부가하는 사회환경에 대한 접근이 더 절실해보이고, 때로는 내담자가 '부당한 사회적 낙인'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드치연구소장은 상담실에서 벗어나 내담자를 직접 만나는 것과 더불어, 내담자와 연결된 사회문제에 공감하고 사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에도 조금씩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녀노소,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모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다.. 더보기
불평등에 대해서 2015년 8월 28일,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복지국가 촛불집회에서 발언했던 '불평등'에 대한 내용을 보완/수정하여 올려봄. * * * * * * * * * * * * * * * 안녕하세요, 저는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장 지경주입니다. 저는 오늘 오전과 오후에 여섯명의 중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이 학생들은 사는 곳도 학교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문제가 있는 학교 부적응 청소년'으로 분류되었고 청소년과 비행청소년의 경계에 서있었으며 가정환경은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태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 학생들은 학교와 집에서 계속 불평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 학생들이 자의나 타의에 의해 '비행청소년의 문턱'을 넘어서게 된다면 불평등한 상황에서 점점 벗어나기 힘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더보기
역지사지는 가능한가 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701960.html 이드치연구소의 설립목적과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 사적인 관계에서는 예의를 지키고 공적인 관계에서는 정책과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여 서로의 공존을 먼저 전제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야기치료를 통해 한 개인과 가족과 집단을 micro적인 관점에서 보기도 하면서 이 사회를 macro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사회운동'의 중요성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내가 서사협, 서울복지시민연대, 내만복, 세밧사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보기
데모, 시위, 집회, 사회운동, 민주주의, 공존... 데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어렸을 때 이미 형성되었다. 1980년대 당시 개방대(지금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근처에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최루탄은 평범한 일상 속 냄새 중에 하나였다. 최루탄 냄새가 나면 또 개방대에서 쓸데없이 데모한다는 어른들의 목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최루탄 덕분에 단축수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데모에 호의적인 또래 아이들도 기억난다. 나는 최루탄으로 인해 내가 불편했고 주위 어른들도 불편해하는 모습을 관찰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데모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왜 쓸데없이 데모하는 사람들 때문에, 데모와 관계없는 사람들이 최루탄 냄새를 맡아야 하는가?" 그런데 이 생각은 몇년뒤 대학생이 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왜 시위에 대처하는데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