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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안전하고 재미있는 놀이 며칠전 서울교사노동조합에서 진행했던 드라마치료 모임을 떠올려보며. '치료'라는 단어에 얽매이지 않고, 20~40대가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의 상상력과 개성이 함부로 평가절하 되지 않고, 모두에게 존중받고, 역동적인 연극으로 잘 옮겨질 수 있다면, 아이와 청소년과 어른을 위한 안전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어느 인문학 강좌에서 받은 스트레스 사진은 어제 찍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내부 풍경. 나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곳에 가지 않는다. 한달전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어느 인문학 강좌에 가지 않게 된 것도 그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왜 그 생각이 들었는지 점검해보니, '진행방식이 마음에 안들어서...'라는 결론이 나왔다. 나는 1992년 대학교양 수업을 통해 고전읽기에 흥미를 가졌고, 20년이 넘도록 나만의 고전읽기를 실천해왔다. 올해들어 내가 수강한 그 강좌는 대작으로 알려진 특정 고전에 상상력을 부여하여, 재해석해보는 시간이었다. 인정받은 전문가와 함께 특정 고전을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나의 상상력이 보다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수강해보니 자기중심적인 진행방식이 불.. 더보기
호모 파베르 - 도구의 인간 호모 파베르(homo faber). 지적인 욕구가 강한 어느 낮병원 회원을 고려해 나름대로 준비해보았던 연극치료 프로그램. 오늘은 '호모 파베르(도구의 인간)'이라는 주제로, 낮병원 안에 있는 도구를 선택하여 본래의 용도로 사용해보고, 상상력을 가미해 다른 용도로 사용해보고, 여러 도구를 조합해보면서 상상력을 발휘해볼 수 있도록 진행해보았다. 연극치료 시간을 통해, 연세로뎀정신건강의학과의원 낮병원을 이용하시는 회원 여러분에게 유쾌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