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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적인방법

2016년 1월 이드치연구소 글모음 2016년부터는 온라인에서도 연구소장과 연구원들이 지속적으로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 첫 시도가 바로 글모음의 온라인 공개를 통해 각자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2016년 1월은 글을 통한 첫 공유이기에, 연구소장의 글 위주로 올립니다. 글모음에 수록된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에게 있습니다. 만약 글모음에 실린 글을 공식적으로 인용하실 경우, 출처와 저자를 명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드라마치료연구소 글모음 안내 E, 드, 치 권명숙 드라마만들기를 통한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HORA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 워킹쓰루와 사이코드라마 **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드치연구소 2016년 1월 글모음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idchi.or.kr/ess.. 더보기
신당초등학교와 한양중학교 정신건강교육 2015년 10월 20일은 신당초등학교에서, 2015년 10월 29일은 한양중학교에서 정신건강교육 실시. 학생들에게 인생태도에 대해 알려주면서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좀 더 안전하게 자신을 표현해보고 자신의 표현을 수용받는 방법을 연습해보았다. 좀 더 지속적으로 만나보아야 할 필요가 있어보이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일회성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두었다. 예방의 관점에서 좀 더 학생들과의 만남이 필요하다... 더보기
소외효과 며칠동안 이런저런 연관어로 검색한 끝에, '의도적으로 관객을 연극에 몰입시키지 않기'에 관한 근거를 베르톨트 브레히트라는 예술가를 통해 찾아냈다. 그렇구나! '서푼짜리 오페라'와 '남자는 남자다'의 작가였구나! 추석연휴 덕분에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평전과 작품들을 읽고, '소외효과(estrangement effect)'라는 연극용어를 배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관객이 '이것은 연극일 뿐이고, 저 사람들은 배우일 뿐이야'라는 생각을 갖고 연극을 볼 수 있도록 '의도적인 방법'을 연극 안에 설치하면, 관객이 지나치게 연극에 몰입하지 않은채 연극과 현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소외효과이다. 나는 이미 연극적인 방법을 활용할 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주인공이 연극과 현실을 혼동하지.. 더보기
실업자 2015년 9월 14일 강화필병원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 내가 근무했었던 연세로뎀정신건강의학과 낮병원 이웃에 있는 상담실 '나무와 새'에서 활동 중인 상담전문가들의 안부를 전해들었다. 내가 낮병원에서 해고당한 이후로 줄곧 집에서 노는 줄 아시는 분도 있었다. 생각해보니 고용노동부에 해고사실과 관련해 내가 이의제기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의 여러 말씀이 떠오른다. 지금 상황으로는 힘없는 약자의 입장에서 그냥 이렇게 흘러가야할 것 같고, 당시의 기억을 블로그에 몇줄의 글을 통해 남기는 것으로 12년 가까운 그곳에서의 기억들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나에게 '누가 선임으로 들어와도 간섭할 것이기 때문'에 해고하는거라는데, 정작 직원들에게 간섭한 사람은 단 한명, 부인이라는 걸 전혀 모르나?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