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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갑질의 추억 최근 블로그에 남겨진 댓글 덕분에, 작년 이맘 때 겪었던 강서필병원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갑질을 추억한다... https://mouserace.tistory.com/2319 더보기
인적자원으로 나를 활용하고 싶다면... 계약없이 인적자원으로 나를 활용하고 싶다면,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양해를 구하면서 나의 의사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계약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이메일이나 메시지로 중요한 문의와 함께 의견을 구했고, 나의 의견을 답장으로 받았다면, 나의 답장에 대해 답장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인적자원으로서 나의 의견을 구하는 이메일이나 메시지에 무성의한 답장을 보낸 적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낮선 사람의 문의에도 내 지식과 정보의 한계 내에서 적절한 어휘를 선별해 의견을 제시했었고, 그 결과 또 다른 인연과 만남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나의 답장에 대해 반응을 보이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하고, '답장없는 중요한 문의'는 나의 성의를 무시하는 반응이라고 생각한.. 더보기
정광수돈까스, 모자, 예의, 노란리본 마포구청역 부근에 있는 정광수돈까스 집에서 경험한 일. 빈 테이블에 앉고 보니, 우리 테이블에 해당되는 네 개의 의자 중 하나에 바로 옆에 앉은 옆 테이블 중년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모자가 놓여있었다. 우리가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옆 테이블에 앉은 중년의 한 남성과 두 여성은 은행금리에 대해 열띤 이야기를 나누느라 모자에 대해 관심이 없는 듯 했다. 우리가 점유한 공간을 침해당했다는 생각이 들어 불쾌했지만, 남성의 스마트폰에 달린 노란리본을 보는 순간, 그래서 모자를 치워달라고 말하지 않고 이들을 계속 관찰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기 전까지 그들 어느 누구도 모자에 대한 관심도 조치도 없었다. 결국 콧수염의 중년남성은 식사를 마친 뒤 말없이 모자를 챙겨쓰고 나갔다. 우리가 먼저 모자를 치.. 더보기
초면 반말에 대한 대처와 사회기술 교회 가는 길에 일어난 일. 신호대기 중 오른쪽에 정차중인 차가 계속 경적을 짧게 울렸다. 왜 저러나 싶어서 쳐다보니, 운전자가 얼굴을 내밀어 나에게 유리창을 내리라는 손짓을 하고 있었다. 유리창을 내리니, 50대로 보이는 운전자가 미소띤 얼굴로 나에게 "이 차, 얼마야?"라고 물어보았다. 나는 말없이 곧바로 창을 닫았고, 녹색불을 확인한 뒤 먼저 출발했다. 나는 '초면에 반말하는 사람'에게 무응답/무시하는 경향이 있구나... 사회기술이라고 해석해야지! * * * * * * * * * * * * * * * * * * * * 내 차의 가격을 물어본 초면의 남성에게 무응답으로 맞대응 한 것은 반말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함부로 대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것은 나를 함부로 대한 것에 대한 응대라고 생각한다... 더보기
효도라디오와 지하철민원 시스템 유감 2015년 7월 30일. 일명 '효도라디오'라고 알려진 스피커 달린 mp3가 점점 소형화 되면서 예상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스피커로 당당하게 음악듣는 노인의 모습을 보며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출입구 옆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출입구에 붙은 신고번호를 확인해 문자로 신고했다. 그런데 여러번 신고해도 응답이 없었다. 나중에 답장을 받았는데 40자 이내로 형식을 지키지 않아 신고접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40자 이내로 간결하게 신고하지 않으면 접수하지 않는 지하철 민원 시스템에 유감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