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영화 코코 영화 코코를 보았다. 감동적이었고 재미있었다. 음악의 힘, 가족애, 그리고 ‘잊혀진다는 것’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보았다. 또한 가족생애주기의 마지막은 ‘가족을 만든 부부를 기억하는 (손)자녀의 사망’까지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었던 고인들,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고인이 된 내담자들의 얼굴을 떠올려보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더보기
Spanish Coffee - Frank Mills https://youtu.be/7sbinMfOfsA 어렸을 때 들었던 것 같은, 막연하게 일부 멜로디만 생각나는 그런 곡이 있었다. 오늘은 원곡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두시간동안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냈다. 이곡이 수록된 앨범곡 전체를 들어보니 익숙한 음악이 많았다. MBC의 대표 기상캐스터였던 김동완선생님이 등장할 때 나온 The Happy song, 한때 CF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된 Peter Piper, Music Box Dancer을 들을 수 있어 반가웠다. 심봤다~~ 더보기
영화 프랭크(FRANK) 영화 프랭크(FRANK). 독특하면서 흥미로웠던 음악영화였다. 영화를 보고나서 프랭크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해준 프랭크 그 자신과 가족들과 동료들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멋져보였기에, 프랭크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단지 병리적인 문제로 취급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랭크가 뮤지션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음악세계를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들은 프랭크의 지나친 감성을 걸러주는 필터의 역할도 하면서, 프랭크의 천재성을 보다 잘 전달하는 앰프와 같은 역할을 맡아주었기 때문에 프랭크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프랭크와 동료가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은 비록 후회한다며 자책하긴 했지만 프랭크의 부모 덕분이라고 생각.. 더보기
서칭 포 슈가맨 굿다운 로드를 통해 본 '서칭 포 슈가맨'. yes24에서 내 컴퓨터로 다운로드 받은 것을 다시 USB를 통해 HD TV로 보았다. 극장에서 보았으면 보다 감동적이었을 장면이 있긴 했지만 화질이 깨끗해서 감상하기 편했다. 담담하게 제3자의 눈으로 영화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주인공에게 감정이 이입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타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고 나를 통해 용기를 내고 나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38년 뒤에 알게 되었을 때 그 감동은 어느정도 였을까? 주인공인 로드리게즈의 삶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저작권 문제가 잘 해결되었기를! 더보기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 땡큐 마스터 킴 퇴근 후 곧바로 하이퍼텍나다에 가서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와 '땡큐 마스터 킴'을 감상했다. 두 영화를 연달아 같은 좌석에서 보니 기분이 묘했다. 엘 시스테마를 보면서 '예술교육을 통한 사회복지'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는 것 같았고, 이러한 큰 그림을 구상하고 실천에 옮기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또 확산하는 역할을 맡아온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존경스러웠다. 땡큐 마스터 킴은 사이먼 바커와 김동원교수가 진행하는 '우리의 옛 소리를 찾아서'라는 TV프로를 보는 듯 했고, 음악에 대한 사이먼 바커의 열정과 김석출선생님의 열정이 부러웠다. 처음에는 마치 외국인이 된 듯, 영화를 통해 소개되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한국인, 한국의 풍경이 낮설게 느꼈는데, 나중에는 마치 이방인이 된 듯, 우리 것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