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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유방암 검사, 메뚜기 같은 사람 아내의 첫 유방암검사에 함께 했다. 검사실 안에서 들리는 소리에 무서웠다. 남자도 유방암 검사처럼, 상하좌우로 압박하면서... 아니다... 생각 끝! 문득 메뚜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특정 정신건강 생태계를 혼란에 빠뜨리거나, 파괴하고 사라지는 메뚜기 같은 독특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 돈이 필요해 한동안 머물렀다가, 남은 사람들과 후임자에게 깊은 여운과 문제들을 떠넘기고 사라지는 무책임한 사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들에게 더 크게 피해입지 않고, 내가 보고 들은 경험을 최대한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키면서 계속 옮겨다니는 특정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 대한 글일 뿐, 다른 사유로 계속 이직할 수 밖에 없었던 정신건강사회복지사와 관계없습니다. 더보기
재회를 기대하며! 며칠전 중독담당 과장님, 담당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중독청소년 대상의 사회심리극을 논의하기 위해 국립서울병원 의료사회사업과에 방문했었다. '내 인생 최고의 사회복지사'가 나와 함께 해고당한 뒤 곧바로 이곳에 이직했다고 들었기에, 국립서울병원에서 마주칠 줄 알았다. 그런데 마주치지 못해 아쉬움과 섭섭함이 남았다. 마주치면 제일 먼저 '준비된 이직(먹튀라고 쓰고 싶은 충동을 느낌)'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었고, 이곳에서도 업무일지나 intake 서류를 안쓰고 미뤄두는지, 출퇴근 시간과 프로그램을 바꾸는지, 대학원 논문준비와 결혼준비를 이유로 동료들에게 업무를 떠넘기거나, 직장상사와 동료 사이를 오가며 거짓말을 해 '나만의 특별휴가'를 만들어 해외여행 다녀오는지, 특히 결혼준비를 이유로 잦은 조퇴와 휴가로 작년.. 더보기
해고이유 - 12년 일한 직장에서 해고된 이유 - 내가 실습지도했던 띠동갑 연하 대학원생을 선임사회복지사로 영입후 다양한 문제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내가 개입할 때마다, 주로 '눈물의 호소'를 통해 넘어가려는 모습 보임. 1년동안 선임의 지위를 함부로 남용하고 태만하게 근무하는 모습이 계속 관찰되었기에, 병원장에게 보고하고 선임을 맡겠다고 건의하자, 사이좋게 지내지 않는다며 모두 해고함. * 나 (지경주) -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모 낮병원에서 12년간 근무. - 젊은 선임의 대학교 실습과 대학원 실습 맡음. * 사회복지 실습생 겸 세번째 선임 (이하 '젊은 선임') - 내가 근무했던 낮병원에서 2006년 학부 실습, 2014년 대학원 실습함. - 사회복지사가 된 후 이직해오다가,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