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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싸구려 취급 앞으로 재능기부해달라는 곳, 강사료 싼 곳은 가지 말아야겠다. 의뢰도 받지 말아야지! 더 이상 싸구려 취급 받기 싫다... 한때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으나, 특히 부탁할 때와 수락한 뒤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누구를 위해 내 귀한 시간을 투자하는지 의문이 들 때도 많았다. (특히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프로그램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도 해주지 않고, 심지어는 일방적으로 추가적인 지시사항을 하달하는 곳도 있었으며, 나에게 다 맡겨놓고 여가활동을 즐기는 직원들의 모습에 충격받았던 기억이 난다...) 현재 널리 통용되는 '재능기부'라는 단어는 사용자/이용자의 입장만을 고려하는 이기적이라는 의미가 강하다는 생각이 들고, 재능기부라는 표현을 안 쓰거나 범위를 한정시켰.. 더보기
재능기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떠올려보며 최근 '재능기부 강요하는 사회'라는 신문기사를 읽고나서 재능기부와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 두 가지를 떠올려본다. 먼저, 같은 사회복지사끼리 이해해달라고 말하면서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연극치료를 재능기부 해 달라며 떼쓰던 어느 사회복지사가 생각난다. 그리고 재능기부에 관한 또 다른 기억은 늘 씁쓸한 여운이 남는다. 평택의 유명한 어느 단체에 금전적인 기부를 한번 하고나서, 기회가 된다면 재능기부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 때마침 캠프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었다. 그런데 캠프 이후 단체 측에서 감사의 말도 없었고 피드백도 없었다. 혹시나 해서 그 단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내가 참가했던 캠프는 '재능기부자 모집 글'만 있을 뿐,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더보기
와락에 대한 유감 올해 1월 28일 와락 승마캠프가 있었다. 와락 홈페이지에서 승마캠프가 있는데 재능기부할 사람을 찾는다는 것을 보고 와락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다 싶어서 지원했다. 와락프로젝트에 재능기부를 신청한 것은 응답이 없었지만 승마캠프는 응답이 왔었다. 승마캠프를 담당한 공정여행기획사 트러블러스 맵 측과 승마캠프가 있기 전 몇번의 전화와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도 승마캠프에 참여한 뒤에도 허전함 같은 것이 느껴졌었는데, 나의 재능기부에 대한 순수성을 의심받는 것 같다는 생각과 (마치 장기기증자에 대한 순수성 평가를 받는 것 같았다...) 재능기부자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재능기부에 대한 언어적인 감사의 표현)이 인색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 것 같았다. 이 점은 와락 프로젝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승마캠프에 참가한.. 더보기
꿈꾸는 대학로 어제 저녁 방송통신대 방송국(OUN)에 다녀옴. 이니 콘서트도 경험하고 한시간으로 압축된 강의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도 언젠가 이런 자리에 출연할 수 있을까? (그 전에 카메라에 대한 거부증부터 해결해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http://oun.knou.ac.kr/blog/dreaming/ 더보기
와락 청소년캠프 토요일 오후, 첫째 팀은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두번째 팀은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대상자들은 초등학교 2~6학년 학생들이었고, 함께 웃으면서 놀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재능기부활동에 함께 하신 이진희, 황선진선생님 감사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