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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의리에 대한 생각 2017년 3월 4일에 적어본 글. 의리에 대한 생각. 대외적으로 '의리'를 강조하는 사람을 볼 때, '의리 이미지'를 연출하는 사람인지, 정말 의리있는 사람인지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의리 컨셉으로 먹고사는 연예인을 제외하고, 대외적으로 의리를 강조하면서, 1) 이 세상 사람을 '내 편인 사람'과 '내 편이 아닌 사람'으로 뚜렷하게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사람. 2) 내 편을 챙겨주는 것과 내 편이 아닌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것의 차별성이 큰 사람. 3) 특정 기간에만 의리를 널리 홍보하는 사람. 이렇게 세가지 유형의 모습을 보인다면, '의리를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의리는 곧바로 신뢰와 연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굳이 의리를 신뢰와 연결시킨다면, 의리는 특정인 간의 특정 기간동안만 적용되.. 더보기
정상의 개념과 비정상의 정상화 내가 정신의학관련 서적에서 본 정상의 개념은 여러가지였다. 병이 없어야 정상, 다수 사람의 범주에 들어가면 정상, 정신분석을 받은 뒤 통찰을 갖고 살거나 이상적인 삶을 살면 정상, 삶을 하나의 과정이라고 간주하고 살면 정상... 지금 대통령의 태도를 보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 이익을 챙기려는 불순한 비정상인, 참사를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는 대다수 사람들'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비정상인,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대통령에게 떼쓰기만 하는 비정상인, 일상으로 복귀하지 않고 떼쓰기만 하는 비정상인으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어 심히 유감이다.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말을 대통령이 언급하면서도, 왜 세.. 더보기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초청 사회복지정책 토론회 2014년 5월 20일 오전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서울특별시장 사회복지사협회 주최로 서울특별시 후보자 초청 사회복지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두명의 후보만 초청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 정몽준후보와 박원순후보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정몽준후보는 아산복지재단 이사장이면서 다선 국회의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현 시장의 과오(내 나름대로의 표현임)를 바로 잡고 사회복지사들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해주려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다 해줄 것 같은 공약과 사회복지사에 대한 일시적인 큰 관심과 과잉 친절이 느껴졌기에, 지금까지 보았던 수많은 정치인들의 행태와 별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원순후보는 서울시장의 경험을 잘 살려 앞으로도 계속 서울시의 복지확충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공약은 구체적이었고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