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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만우절 월리 이벤트와 복귀 어제는 만우절 기념으로 올라온 구글지도 덕분에, 오랜만에 '월리를 찾아라'를 즐겼다. 오늘 아침, 거짓말처럼 전 직장에 전 선임이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 선임이 갑자기 가족과 함께 해외에 나가게 되어, 직원모집 공고를 냈지만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 결국 급한대로 ‘젊은 선임’을 데려왔었지... 출국 전, 젊은 선임을 포함해 낮병원에서 실습지도 받았거나 자원봉사했던 사회복지사들과 식사했다고 들었다. 4년전과 마찬가지로, 젊은 선임은 뻔뻔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중이고, 전 선임은 귀국해서 복귀했고, 원장 부인은 평소처럼 병원을 기웃거린다. 4년전 내가 있던 자리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한 원장 가족이 있고, 나는 3년전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알라’며 나를 해고했던 원장의 말을 되새기며 나만.. 더보기
악질 상사 옆에 앉으면 나도 닮는다 거리두기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글. 악질 직장상사를 포함해 어쩔 수 없이 함께 상주해야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소리'와 '시선'이 적절한 거리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서로가 내는 소리(목소리, 소음 등)를 최대한 들을 수 없는 거리, 눈이 직접 마주치지 않거나 눈을 응시하지 않아도 되는 거리(눈을 보는 것 같은 효과가 있는 거리)가 같은 공간에 있어도 그나마 '피할 수 없으면 즐길 수 밖에 없는 거리'인 것 같다. ‘악질’ 상사 옆에 앉으면 나도 닮는다 (연구) 더보기
직장에 대한 생각 직장에 애정이 없는 사람 때문에, 직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제대로 일하지 않고 귄리와 편의를 챙기는 사람을 배려하는데 한계가 왔다. 보다 성숙한 자세로 위기와 한계를 대처할 최선의 방법을 배울 기회가 왔다. 더보기
신촌로터리 풍경 2014년 9월 29일 오전. 직장에서 찍어본 신촌로터리 풍경. 아침의 신촌로터리는 비오고 흐림. 그리고 이화여대방향 교통 정체중. 더보기
정신과 치료와 직장인 지인 중에 한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았고 경과가 좋아져서 약에 의존하지 않고 사회생활을 시도하는 청년이 있다. 부모님이 물려준 빚도 대신 갚아야 했고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에 적성과 상관없이 매일 진상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 업에 종사하면서, 언제 갑자기 치고 올라올지 모르는 병리적인 증상과 싸우면서, 매번 소식을 전해들을 때마다 내 자신을 비춰볼 정도로 하루하루 청년은 치열하게 사회생활을 해왔다. 그리고 가끔씩 스스로 불안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때마다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 방문해 도움을 받기도 했다. 최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안이 심해져 여러번 휴가를 받았고 이로 인해 주위에서 비난과 이의가 제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 청년은 치료를 받아야 할 일이 생겨 어쩔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