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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

쉰 목소리의 남자아이 아침이 되면 동네에서 자주 듣는 한 남자 아이의 목소리가 있다. 아이 목소리는 맞는데 쉰소리가 섞여있고 (배우 윤문식선생님의 어린 시절이 저렇지 않았을까 생각해본 적도 있다), 대화치고는 너무 크고 힘이 들어가 있어서 인상적으로 들리는 독특한 목소리다. 어떤 아이인지 두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나 굳이 몸을 움직여 창문을 열고 두리번 거리며 확인해보지는 않았다. 오늘 아침 그 아이의 목소리로 판단되는 독특한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과체중에 묵직한 느낌을 주는 남자아이가 눈에 띄었다.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걸어가는 방향으로 몸은 향해있지만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우두커니 서서 울고 있었다. 잠시후 "야! 빨리 안 가!!" 소리가 들리자, 길을 걷던 사람들이 일제히 소.. 더보기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임시총회 2013년 7월 10일,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임시총회 참석을 위해 대전 다녀옴. 회의진행이 무척 회의적이었고 인원수로 밀어부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특정 지역 대의원들의 모습은 그다지 민주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아 보였고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총회에 참관하도록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회장 단독 발언으로 회의를 마무리 짓던 모습도 인상적이었는데, '공제회'에 공들인 것을 길게 설명하다가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 못한 것에 화가 났는지 말하다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버럭 호통을 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가장 문제점으로 보였던 것은 직전회장(현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임명될 수 있는 안건을 상정하면서 일어났다. (안건상정 상황은 아래 인포그램을 참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