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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이야기 다시 써보기 사진은 2018년 7월 6일 오전, 가양대교 부근에서 찍은 것. '이야기 다시 써보기'와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를 떠올려본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총 3팀을 나눈 뒤, 자녀가 연락도 없이 늦게 귀가한 것 때문에 가족 간 갈등이 발생하는 대본극을 진행해보았다. 각 팀에 속한 청소년 모두 성우가 된 것처럼 자신의 목소리 역할에 충실했고, 역할에 잘 어울리는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나는 두번째 단계로, 대본 속 대사를 평화롭게 바꿔보고 대사도 최대한 줄여서 발표해보자고 제의했다. 첫번째 팀은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대사 한마디'를 각자 만들어 본 뒤, 서로 의견교환하면서 대사를 다듬었고 연습했다. 두번째 팀은 충분히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 뒤, 한사람이 대표작가가 되어, 공유한 생각을 반영해 간결한 대본을 만들.. 더보기
치과에서 배우기 사진은 어금니에서 빠져나온 금조각. 동네치과에서 한시간동안 입벌리고 있느라 턱이 얼얼하다... 치료방법에 대해 세사람이 신속하게 토론하고 협동하는 과정을 눈감은채 듣고 느끼면서, 강한 팀웍과 팀어프로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나의 긴장과 불편을 완화시키기 위한 직원들의 설명과 멘트들이 참 좋았다. 덕분에 치과치료와 마취로 인한 통증이 덜한 것 같다. 한시간동안 많이 배웠다! 더보기
2018년 1월 혜화동 모임 2018년 1월 28일 일요일 오후, 서울교사노동조합에서 이드치연구소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늘 모임에서는 실습과 토론을 통해 ‘보다 안전한 드라마치료’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해주신 이드치연구소 활동가 권명숙, 김선희, 김윤미, 박정인 선생님, 그리고 공간을 제공해주신 서울교사노동조합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더보기
드라마만들기 -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2015년 12월 22일, 어느 중학교 여학생 대상으로 진행했던 '드라마만들기'를 떠올려본다. 마지막 회기는 두 친구를 따라 왔다가 우연히 드라마만들기에 동참하게 되었고, 평소 말이 없던 학생이 자발적으로 손을 들어 주인공이 되었다. 이제 학교를 졸업하면 혼자 낮선 고등학교로 진학할 예정인데, 그곳에서는 친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친구를 만들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나는 주인공에게 이곳 중학교에는 친구가 없는지 물어보았다. 옆에 앉아있는 두 학생이 "여기 있잖아~"라고 웃으며 말했고, 주인공은 중학교에서는 친구를 만들지 않았다고 답했다. 나는 주인공이 중학교에서는 친구의 필요성을 못 느끼다가, 고등학교에서는 친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