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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사고

나의 한계... 1년전 기록을 다시 읽으며. 2017년 3월 11일. 나는 지금 두 아이를 생각한다. 언어폭력을 통해 자기중심적이고 극단적인 피해사고를 표현하는 아이를 보았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이렇게 큰소리로 미성숙하게 자기를 표현하면 계속 따돌림 당할 수 밖에 없다. 내가 담당하는 아이보다 개입이 더 시급해보이는데, 도움받을 수 없다. 슬프다... 어른의 시선이 닿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를 보았다. 어리다는 이유로 '계급문화의 부당함'을 받아들이는 것은 건강해보이지 않는다. 부당함에 대한 항의를 폭력으로 되돌려 받았고, 폭력을 유도한 사람이 되어버렸음을 뒤늦게 알게 되어 슬프다... 정신적으로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되고 싶지만, 내 능력의 용량과 범위에 한계를 느낀다... 더보기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 2015년 11월 4일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이 있을 때 발생하는 '피해사고 상황'을 묘사해보면서, 관객과 함께 피해사고 상황의 불편함을 느껴보고 공감하면서 대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인공은 평소 이어폰으로 음악감상하기, 춤추기, 노래하기로 환청과 망상에 대처해왔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안내방송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독특한 상황들에 맞춰 나온 대안은 1) 불안을 조성하는 목소리와 생각을 무시하기, 2) 사람들은 함부로 나를 해치지않을거라고 생각하기, 3) 한쪽 귀에만 이어폰 착용하고 낮게 음악깔기'였다. 이 심리극이 주인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보다 도움 되기를! 사진은 오늘 심리극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기회되는대로 도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