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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한가족 상담 2015년 9월 25일, 오늘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한달에 한번 있는 서대문정신건강증진센터 한부모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한부모 가족과 외국인 노동자와 청소년의 '삶의 질'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어느새 만난지 일년이 되어가는 중학생 소년은 이제 나에게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어 기쁘고, 어머니는 나와의 대화 덕분에 좀 더 명쾌하게 소소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아이에게 아버지 역할을 맡아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들어 기쁘다. 며칠전 교사의 입장도 확인해보지 않고, 왜 일방적으로 학생의 말만 무조건 듣고 학생인권센터에 민원을 넣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상담중인 학생이 몇달전 학교에서 겪었던 두가지 에피소드를 나와 주위 사람들에게 말해주었는데, 들어보니 학생입장에서 비행청소년 취급당하는 등 부당한 .. 더보기
어떤 교수에 대한 유감 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번역과제를 내주고 자기 이름으로 출판하는 행위를 규탄한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마시멜로 이야기'를 혼자 번역했다고 알려졌다가 다른 번역가에 의해 번역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것으로 기억한다. 공정무역처럼, 공정출판 또한 있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중간고사 시험을 마치고 중간고사 시험을 마치고. 내가 왜 동물매개치료사와 동물매개활동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극적인) 지원을 자발적으로 하려는지 생각해보았다. 방황과 시행착오의 20대를 보냈고, 사회복지사가 되기 전부터 '연극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해왔었기에, 또한 자원봉사자의 서러움을 가슴 깊이 경험했기에(특히 내가 자원봉사 나가서 진행했던 연극치료 프로그램을 그곳 직원들이 가공해 워크북으로 몰래 출판한 사건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이들의 전문성을 더 키워주면서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모 복지관 직원들의 태도에 격분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2학기가 끝난 후에도 담당교수님과 학생들과의 인연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고.. 더보기
페이스북 친구관계를 끊은 어느 학생에게 페이스북 친구관계를 끊은 어느 학생에게. 학생! 늘 술자리 사진, 음식점 사진, 친구들과의 기행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 신고당할 수도 있는 끔찍한 사진, 유머라고 소개해놓고 무섭거나 끔찍한 것이 돌발적으로 나오는 반전 동영상, 특정인을 향한 욕설 글이 인상적이었던 학생의 흔적이 어제부터 보이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확인해보니 학생이 저와의 페이스북 친구관계를 끊었음을 알았지요. 그리고 성적확인 및 정정기간이 시작된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의 이름과 얼굴을 떠올릴 때마다 항상 다섯가지가 떠오릅니다. 1) 수업 중 큰소리로 뒤돌아보면서까지 하고 싶은 말은 반드시 하던 모습. 2) 수업 중 주위 사람들과 할 말이 없으면 곧바로 엎드려 자던 모습. 3) 쉬는 시간이 한참 지나 들어오거나,.. 더보기
스승의 날 받은 메시지 우연히 내가 강의하는 계절학기 수업을 듣고 나서 사회복지로 전과하고 정신보건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내가 일하는 낮병원에서 자원봉사도 하고 실습도 했고 시간나는대로 열심히 내 활동을 도와주고 있는 학생에게서 받은 메시지. 이 학생의 삶에 나름대로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로서, 나의 언행의 영향력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결심해본다. 그리고 스승의 날 출강이 참 부담스러웠는데, 출근날이라 다행이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