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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치연구소

팟캐스트 멘탈헬스클럽

 

 

 

 

 

 

2014년 3월 14일, 서울복지시민연대 사무실에서 '팟캐스트 멘탈헬스클럽' 녹음 개시함.

첫 방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진행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틀 뒤 강상준선생님께서 여섯시간동안 작업해 보내주신 완성판을 들어보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고 공개하기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팟캐스트 제목도 잘 지은 것 같고 테마곡도 잘 선곡한 것 같은데,

내 특유의 말투(현 대통령님께서 읽을꺼리 없이 즉흥적으로 말할 때 늘 들려주시는 특유의 말투와 비슷해서 너무 너무 큰 충격이었다!)가 방송용으로는 부적절한 것 같고 콘텐츠도 많이 수정/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4월 11일로 예정된 두번째 녹음을 첫 방송분으로 공개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지금 즐겨듣는 팟캐스트 방송 대부분이 방송을 하면서 서서히 제 궤도를 찾아갔듯이,

언젠가는 내가 진행하는 이 팟캐스트 방송이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방송으로 궤도를 찾아갔으면 좋겠다.

 

지금 계획은 한달에 두번 방송하되, 세종대학교에서 강의했던 '인간관계와 갈등관리' 수업을 토대로

한번은 정신건강관련이론을 소개하고, 다른 한번은 갈등관련 역할극으로 진행해보려한다. 

 

보다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주신 고재은, 이영광 학생과 강상준선생님 고맙습니다.

팟캐스트 '멘탈헬스클럽'과 서울복지시민연대의 무궁한 영광과 번영을 위하여!! ^^

 

 

 

 

음악에 대한 이야기.

 

정신건강과 관련된 팟캐스트 방송을 준비하면서 시그널 곡을 생각하다가

예전에 즐겨들었던 Quiet riot의 metal health를 떠올렸다.

 

오랜만에 들어보니 흥겹기도 하고 박력도 느껴지고 me(n)tal health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부분을 몇 초 정도 넣을지, 어디쯤 멘트를 넣으면 좋을지 궁리해보면서 옛기억을 떠올려보았다. 

1988년 어느 동급생 덕분에 'Cum on feel the noize'와 헤비메탈이라는 음악장르를 처음 알았다.

그리고 1991년 대학생이 되어 Cum on feel the noize가 수록된 CD를 구입하면서

metal health라는 곡을 자주 듣게 되었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듣는 metal health 덕분에 옛 추억도 떠올리고 팟캐스트 방송 준비에 도움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