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 보내는 글

내 삶의 독특한 사건들 2018. 3. 8. 10:18 Posted by 이드치연구소 mouserace

이 글은 지경주가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 보내는 글입니다.

 

 

저는 2015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강서필병원에서 심리극을 진행했고,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과 병원에서 14년 근무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지경주입니다.

 

지금부터 세가지 이야기를 통해,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 근무 중인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에게 

2018년 2월 22일 당시 하고 싶었던 말을, 글로 정리해 전달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 지지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여섯가지 문제>

 

 

 

 

 

사진은 ‘Social Skills Training for Schizophrenia’라는 책 174페이지에 있는 표입니다. 제목은 ‘지지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것들’입니다. 국내에는 '정신분열병 환자를 위한 사회기술훈련'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지지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여섯가지 문제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1. Coercive statements (강요)

 

2. Mind reading (지레짐작)

 

3. Making "always" or "never" statements ('항상' 또는 '전혀' 사용하기)

 

4. Giving orders (명령하기)

 

5. Put-downs, sarcasm (모멸감을 주거나 빈정거리기)

 

6. Making positive and negative (긍정적 표현과 부정적 표현 섞어 쓰기)

 

 

여섯가지 문제는 제가 만나는 내담자들이 보여주는 의사소통의 주요 문제이고, 사회기술훈련의 목적으로 제가 다루는 주요 소재이기도 하며, 일상에서 제가 늘 주의하고 조심하는 '부적절한 사회기술'입니다.


 

 

2018년 2월 22일,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저는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젊은 직원에게 '강서필병원에 맞지않는 심리극 강사'라는 말을 들었고, 3월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그만 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갑자기 심리극 프로그램 계획서를 다시 작성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 것 부터 그만 두라는 말을 할 때까지, 저는 특정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여섯가지 사회기술을 감지했습니다. 

 

저를 내보내기로 이미 결정했음을 감지했고, ‘빈약한 퇴출 논리’에 반론하면서 이성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사업실 문을 나서면서 보여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의 마지막 모습(3년 동안 지경주가 심리극 진행한 것에 대한 언급 없음, 마지막 인사 없음)을 통해, 제 판단이 적절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위에 공유한 표와 제 기억을 토대로, 제가 겪었던 당시 상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 강요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들이 보건소 감사를 잘 받기 위해 심리극 프로그램 계획서에 매회기마다 주제를 넣어야만 하고, 직원과 환자의 편의를 위해 매주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진행해야만 한다.

 

 

 

* 지레짐작

앞으로도 지경주는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거부할 것이고,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이러면 곤란하다.

 

 

 

* 항상 또는 전혀라는 단어 사용하기

지경주는 '항상' 주제가 없는 심리극을 고집하고,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 이러면 곤란하다.

 

 

 

* 명령하기

"이번주까지 프로그램 계획서 다시 작성하세요!"

"이제부터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진행하세요!"

 

 

 

* 모멸감을 주거나 빈정거리기

"정신건강사회복지사라면서요?"

"전문요원이니까 잘 알잖아요?"

"이거 갑질 아니에요!"

 

지경주가 심리극을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순간 곧바로 다른 강사에게 문의전화하기, 3년 동안 심리극 진행한 것에 수고했다는 말 하지 않기, 마지막 인사하지 않기.

 

 

 

* 긍정적 표현과 부정적 표현 섞어 사용하기

"선생님은 3년동안 강서필 병원에서 심리극 프로그램을 잘 진행했지만, 강서필병원과 잘 안 맞네요."

 

 

 

'지지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의사소통 문제 여섯가지'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늘 염두해야 하는 중요한 사회기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두번째 이야기 - 외부강사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결방법>

 

 

 

이번에는 '병원 심리극을 진행하는 외부강사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결방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제가 만약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팀장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심리극 외부강사'에게 따로 시간을 내달라고 직접 요청하겠습니다. 가급적 강사 일정에 제가 맞추겠습니다.


강사와 이야기 나누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심리극'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프로그램 진행은 어떤지, 진행자의 프로그램 만족도는 어떤지, 내담자들의 반응은 어떤지 스스로 말하도록 이끌면서, '문제인식'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요즘 미투운동에 맞춰 강사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자발적인 문제인식과 반성과 반영이 있다면, 저는 그에 따른 적절한 피드백을 주겠습니다. 강사의 개선의지를 한번 더 확인한 뒤, ‘환자들의 타당한 의견과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소견을 함께 고려하고 반영하는 조건’으로 한번 더 기회를 주겠습니다.

 

특정 외부강사가 반복된 문제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인식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든다면, 저는 외부강사가 납득할만한 자료를 제시한 뒤, 한번 더 의견을 묻겠습니다. 병원에서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근무했을 때,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이제는 '만족도 조사와 프로그램 일지를 제시하면서, 외부강사와 이야기 나누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만족도 조사 결과를 제시할 때, 환자들이 기술하거나 서술한 불만들과 환자들의 건의를 문서로 정리해서 함께 제시하면, 보다 설득력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일지는 분석을 통해 반복된 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도 있고, 외부강사가 고의로 기록하지 않은 '누락된 문제'를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고의로 기록하지 않은 누락된 문제를 제대로 제시하려면, 심리극에 참석한 담당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당연히 프로그램에 집중해야 합니다. 환자들이 보는 앞에서, 담당 정신건강사회복지사 혼자 스마트폰에 몰두하거나, 네일아트에 집중하거나, 꾸벅 졸거나, 딴 생각에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하지요?

 

 

 

입사 후 두달동안 심리극 강사 지경주를 지켜보면서, 지경주가 갖고 있는 문제를 판단한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14년간 병원에 근무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외부강사나 자원봉사자 그리고 사회복지 실습생을 관찰할 때, 세가지를 보았습니다. 그 세가지는 프로그램의 질적 문제, 프로그램의 양적 문제, 환자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환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다면(질적 문제), 프로그램 내용이 풍성하고 시간을 잘 준수한다면(양적 문제), 환자들과 적절하게 상호작용한다면(태도), 저는 별 문제 없다고 판단합니다.

 

질적문제와 관련해서, 저는 강서필병원 심리극 진행에 늘 최선을 다했고, 만족도가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양적문제와 관련해서, 저는 늘 환자들의 자기표현에 집중했고,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였으며, 주어진 시간을 준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주인공의 감정을 좀 더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심리극 시간을 조금 초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그때마다 참가하신 분들에게 양해와 동의를 구했습니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관련해서, 저는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상호작용하려 노력했습니다.

 

지경주가 강서필병원에서 심리극을 진행할 때, 이 세가지 관점에 적합했는지 여부는 심리극에 참석해온 내담자들이 증명해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서필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저를 지켜봐온 예전 직원들도, 퇴사하신 전임 팀장님께서도 증명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세가지 관점에서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가지 관점은 제가 4년째 심리극과 사회극 외부강사로 활동하는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도 이미 검증받았습니다.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지경주를 '문제가 있는 심리극 강사'로 판단한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지적받은 것은 '주제가 없는 심리극' 단 하나 뿐이었습니다.

 

 

 

 

 

<세번째 이야기 -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의 무지와 무례>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저에게 '주제가 있는 심리극' 계획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강조하고 강요하고 명령한 것과, 매주 '주제가 있는 심리극' 진행을 강조하고 강요하고 명령한 것은 무지와 무례입니다.

 

 

 

왜 무지인지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무지'라고 한 것은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강조하고 강요하고 명령했던 발언자가 심리극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제없이 심리극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리에 함께 한 모든 환자의 이야기를 그 즉시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 높은 진행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심리극 강사들은 주제를 정해 심리극을 진행한다고 주장했는데, 제가 아는 심리극의 대가(大家)들은 주제없는 심리극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 분들에게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진행하라고 강요하고 명령하는 것은 실례입니다.

 

저는 주제없는 심리극 진행이 가능하고, 주제없는 심리극을 진행해왔습니다.

 

심리극에 참석하신 분 다수가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요청하면, 저는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한시적으로 진행하다가, 주제가 없는 심리극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기에 불편한 독특한 환자가 있거나, 지적인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이 많거나, PTSD 환자 집단처럼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심리극에 참여시켜야 하는 특정 환자가 있다면, 저는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진행할 생각이 있습니다.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서는 지금까지 심리극 진행 전에 참석자들에 대한 사전정보를 저와 공유한 적 없었고, PTSD 환자 같은 특정 집단 대상의 심리극을 기획한 적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심리극 진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저는 올해 초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제출한 것과 똑같은 심리극 프로그램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정신건강간호사와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협업하는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문제 없었습니다.

 

근무한지 두달된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은 저에게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강조하고 강요하고 명령했습니다. 주제가 있는 심리극은 처음 들었습니다. 주제가 있는 심리극은 병원에 감사나온 보건소 직원에게 자발적으로 잘 보이기 위한, 사회사업실 직원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건소 감사를 잘 받으려면, 제가 3년동안 진행한 예전 심리극에 대한 프로그램 계획서도 다시 작성해야 할텐데, 언급이 없었습니다. 

 

근무한지 두달된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은 저에게 '지경주가 진행하는 심리극은 늘 주제가 없어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오늘 무슨 심리극을 하는지 환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불편했다'며 항의했는데, 이런 항의도 처음입니다. 지경주가 없는 곳에서 환자들에게 심리극을 설명하는 것은 병원직원의 몫입니다. 제가 책임질 일 아닙니다. 병원직원들이 저에게 미리 문의했다면 불편하지 않았을 일입니다.

 

근무한지 두달된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은 저에게 '심리극 주제가 없어서 불만있는 환자가 많다'고 했는데, 이 말 또한 처음 들어봅니다. 최근 입원병동과 낮병원에서 각각 한분이 주제에 대해 언급했고, 저에게 불만이 아니라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다수의 의견도 아니었고, 누적된 불만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심리극을 진행하면서 환자들의 불만이나 의견이나 요청이 들어오면, 수용가능한지 판단합니다. 수용할 수 없으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수용할 수 있으면 다음 회기에 반영합니다. 그래서 낮병원 회원 한분이 '주제가 있는 심리극'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기에, 바로 다음 회기(쫓겨나기 한시간 전에 진행한 심리극)에 반영해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강서필병원에서 환자를 위한 심리극을 진행했습니다.

 

보건소 감사는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들이 받는 것이지, 환자들과 외부강사가 받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심리극에 문제가 있다면, 제가 직접 조사 받겠습니다. 저는 2001년 어느 정신과병원에 근무하면서, 병원장의 개인비리 때문에 장기간 정밀 감사를 받았고, 조사관에게 둘러싸여 개별조사도 받았고, 오로지 사실만을 답하겠다고 각서를 쓴 적도 있으니, 제 경험을 살려 보건소 감사관들에게 잘 조사받을 자신 있습니다. 


3월 프로그램 개편은 환자중심으로 개편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들은 저에게 납득할만한 설명과 자료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고, '주제가 없는 심리극'을 지적했고,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일방적으로 강조했고 강요했고 명령했다가, 저를 '강서필병원과 맞지 않는 사람'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저는 강서필병원 심리극 진행자로서 문제 없습니다. 

저는 강서필병원 심리극 진행에 문제 없습니다. 

저는 강서필병원 심리극에 참석한 환자들과 문제 없습니다.

 

 

저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서,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 새로 입사하신 여러분을 동료라 생각했는데, 여러분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가 봅니다

 

 

 

이번에는 왜 무례인지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무례'라고 한 것은 발언자가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강요하고 명령하면서, 스스로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품위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계속 했기 때문입니다.  

 

 

왜 제가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강서필병원 프로그램실에서 저를 무례하게 대하는 환자가 있다면, 저는 사회사업실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런데,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저를 무례하게 대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있다면,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 할까요?

 

 

일반사회복지사를 내세워 모든 응대를 떠맡기고, 사회사업실을 대표하는 팀장은 뒤에서 침묵을 지키고, 갑자기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나타나 저에게 맞서는 모습은 마치 옛 신분제 사회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신 심리극 자원봉사 선생님께, 같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서 부끄러웠습니다...

 

 

3년동안 강서필병원에서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외부강사에게 이렇게 대해도 되는지요? 저도 같은 분야에서 근무했던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인데, 이렇게 취급해도 되는지요?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님!

당신은 내가 진행한 심리극에서 가장 태도가 불량한 직원이었습니다.

2002년에 수련받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선배로서 후배님께 문의합니다.

이런 업무태도로 수련 받고, 일했는지 궁금합니다. 

지도해주신 수퍼바이저가 궁금합니다.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팀장님! 

당신은 내가 진행한 심리극에서 가장 경직된 직원이었습니다.

제 수퍼바이저와 수련동기이신,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선배님께 문의합니다.

그때 왜 침묵을 지켰는지 궁금합니다.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여러분!

3년동안 무사히 심리극을 진행한 외부 강사를 사전논의 없이 쫓아내면서, 수고했다는 말도 안 하고 마지막 인사도 안 한것은, 어떤 의도와 사회기술이 반영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여러분께서 저와 충분히 논의한 뒤, '예정된 세번의 마지막 심리극'을 진행하고 작별인사나눌 기회를 저에게 먼저 제의해주셨더라면, 좀 더 매끄럽게 강서필병원과의 관계를 마무리 지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 언행을 되돌아보았고 보다 더 주의하게 되었습니다.

반면교사를 위해, 이 기록은 잘 남겨두겠습니다.


 
 

저를 '강서필병원에 안맞는 무능한 강사'로 취급한 것에 유감이고,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품위를 실추시킨 여러분에게 유감입니다.




 

 

 

아래는 강서필병원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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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갑질

내 삶의 독특한 사건들 2018. 2. 22. 18:49 Posted by 이드치연구소 mouserace




 

 

정신과 병원에서 28년동안 심리극을 경험했고

강서필병원 심리극을 3년간 진행해오면서,

매주 다양한 주제로 심리극을 진행해야 함을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게 오늘 처음 배웠다.


정신과 병원에서 28년동안 심리극을 경험했고

강서필병원 심리극을 3년간 진행해오면서,

다른 진행자는 나처럼 주제없이 진행하지 않음을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게 오늘 처음 알았다.


정신과 병원에서 28년동안 심리극을 경험했고

강서필병원 심리극을 3년간 진행해오면서,

주제없는 심리극 때문에 환자불만이 늘 많았음을,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게 오늘 처음 들었다.

 

강서필병원에 근무하던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이

2018년을 맞이하면서 모두 퇴사했고,

새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이 사회사업실에 들어왔다.

 

정신건강센터에 있었다는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두 손을 탁자 바닥에 내려놓은 채 나를 내려다 보고,

네일아트로 꾸민 손가락을 탁자 바닥에 까딱거리며

프로그램 계획서 작성법과 심리극을 가르쳐주었다.

 

나는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간호사 대상의 보수교육을 통해

심리극을 포함한 연극적인 방법들을 계속 소개해왔다.

내일 심리극 강의가 있고, 다음주 사회극 강의가 있다.

그리고 병원에서 14년 근무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다.

 

입사한지 두달된 사회사업실 팀장은 침묵을 지켰다.

 

강서필병원에 근무하는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퇴사한 전임자들이 심리극 프로그램과 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3년동안 나는 전임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했고,

심리극 참석자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왔다.

하지만 새로온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과는 

형식적인 인사 외에는 대화가 별로 없었다.

 

2017년까지 나는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들과

심리극의 주요 장면들을 함께 되짚어보기도 했었고,

사회사업 관점에서 진지하게 토론하기도 했었다.

연극적인 방법의 유용성에 대해 의견 나누기도 했고,

사회사업실 직원들 대상의 무료특강도 여러번 했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만난 사회사업실 직원들은 

고맙고 소중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동료들이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내가 진행했던 심리극은 

환자, 자원봉사자,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 상관없이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심리극이었다.

 

역할거부하고 스마트폰 보거나 손톱 만지면서 시간때우는,

톡톡튀는 젊은 사회복지사와 함께 하는 심리극이 아니었다.

역할거부하고 멀리 떨어져 앉아 심리극 진행을 지켜보는,

경직된 사회복지사와 함께 하는 심리극이 아니었다.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게 

보건소에 보여주기 위한 ‘주제가 있는 계획서’를 원하고 

편의를 위한 ‘주제가 있는 심리극’을 원하는지 물으니, 

정신건강전문요원이니까 잘 알지 않냐는 답변을 받았다.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병원 평가도 잘 받아야 하고,

3월부터 시작되는 병원 프로그램 개편을 위해서라도,

우리 병원에 맞는 강사가 오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주제가 있는 심리극' 덕분에

새로 온 직원 한명과 처음 긴 대화를 나누었다.

 

두달동안 지켜본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항상 나에게 먼저 인사한 적 없었고

나를 보아도 못 본 척 했으며

내가 먼저 인사하면 가끔 반응을 보였다. 참 독특했다.

 

잠시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발언을 되짚어 보았다.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수퍼바이저는 누구인지,

사회사업실 팀장은 왜 침묵을 지키는지 궁금했다.

 

 

누구를 위한 '심리극 프로그램 계획서'인가?

누구를 위한 '주제가 있는 심리극'인가?

 

 

생각해보니, 3월 병원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다음주부터 심리극 진행시간이 바뀐다고 전해들었다.

하지만 이곳에 근무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중에서 

어느 누구도 나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렇구나...

 

곧 있을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그만두겠다고 답하자,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곧바로 사라졌다.

 

칸막이 너머로 누군가에게 문의전화하는 

상냥한 목소리가 들렸다.

 

대화는 다 끝났다.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은 나에게

3년동안 수고했다는 말도 없었고 인사도 없었다.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은 외부강사를 이렇게 대하는구나.

나는 병원에서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근무할 때 

당신들처럼 이렇게 외부강사를 대하지 않았는데...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직원이라는 이유로

내 설명을 계속 끊고 일방적인 가르침을 주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갑질이 아니라고 했다.


'갑질'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게 나았을거라고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선배로서 조언해주고 싶었지만,

그 기회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심리극을 오래 경험한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인 나조차도

이런 취급을 받았는데,

다른 외부강사와 자원봉사자는 어떻게 대할지 궁금했다.

 

사회사업실 팀장은 왜 침묵을 지켰는지 궁금했다.

 

순식간에 강서필병원 사이코드라마를 그만두면서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의 대외적인 이미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언행과 품위를 생각해본다.


생각해보니 오늘 병동 심리극을 진행하면서, 

따돌림 당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루어보았고

다음 심리극 시간에 계속 이야기를 들어주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낮병원 심리극을 진행하면서,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환청을 신중하게 다루었고

다음 심리극 시간에 계속 환청을 상대해보기로 했는데...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오늘 겪은 모욕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지경주가 3년동안 진행했던 강서필병원 심리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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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호자 2019.02.14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를 수년간 필병원 낮병원에 가시게 하고 있는 보호자입니다. 벌써 한 일년즘 지난 글이라 확인하실지 모르겠으나 우선 많은 환자분들 편에 서서 좋은 프로그램 진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선생님님께서 말씀하신 그 젊은 직원의 프로의식 결여된 태도가 사실이라면 보호자입장에서 걱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누구에게 어떤방법으로 알려야 개선이 가능할지요. 그 분은 필병원의 직원인가요 아니면 정부산하기관의 공무원 인건가요

  2. 이드치연구소 mouserace 2019.02.14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직원은 강서필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강서필병원에 계신 분들 중에 제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고, 많이 표현해주실 수록,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제 글에 공감해주심에 고맙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저를 좋은 이미지로 기억해주신다면 영광이겠습니다.

 

 

- 내가 사회복지계에서 겪은 당황스러운 경험 베스트 11 -

 

 

 

<1>

나에게 실습 수퍼비전을 받은 직장동료가 계속 문제를 일으켰고 개선의지를 보이지 않아

병원장에게 조치를 요청했더니 둘 다 해고함. 12년간 일한 직장에서 해고됨(2015).

 

 

<2>

자원봉사했던 곳에서 출판된 워크북에 내가 진행한 연극치료 기법이 선별 소개된 것을 알게됨(2004).

 

 

<3>

모 가정폭력 상담소에서 8회기로 진행예정인 연극치료 프로그램을 1회기만 하고 취소통보 받음(2012).

 

 

<4>

모 대학교에서 한학기 강의를 하던 중, 어느 교수에게서 내가 원예학을 먼저 전공했기 때문에 

'순수복지'가 아니라는 말을 들음(2010).

 

 

<5>

나도 모르는 영화감상 프로그램을 내가 진행할 것처럼 만든 어느 복지관의 프로포절을 발견함(2006).

 

 

<6>

내가 프로그램을 진행 중 내담자의 전의식을 자극했기에, 내가 폭행당했을 거라는 말을 들음(2015).

 

 

<7>

모 가정폭력 쉼터 집단상담을 마무리 짓던 중, 센터장이 나의 프라이버시를 일방적으로 언급함(2011).

 

 

<8>

토요일, 모 복지관에 집단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방문했다가 당직직원에 의해 일시적으로 감금당함(2015).

 

 

<9>

낮병원 근무 중 일어난 일. 지출이 심한 환자와 사무실에서 상담하던 선임사회복지사가 노후대책에 대해 말하다가, 업무 중이던 나에게 환자와 마찬가지로 노후대책을 안세우고 있다는 말을 함(2006).

 

 

<10>

주1회 저녁시간 방과후 청소년 대상의 연극치료를 의뢰해놓고 담당사회복지사는 늘 퇴근해버림(2013).

 

 

<11>

강서필병원에서 3년동안 만족도 높은 심리극 진행을 해왔는데, 주제가 없는 심리극 때문에 환자들의 불만이 많고, 직원들이 감사받을 때 불편하다며 그만 두라는 말을 입사한지 두달된 젊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게 들음(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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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계속될 것이다

내 삶의 독특한 사건들 2015. 7. 11. 08:15 Posted by 이드치연구소 mouserace

 

 

 

 

2015년 7월 9일 목요일 오후 1시 15분경, 강서필병원 부근 식당 안에서 찍어본 사진.

 

강서필병원 심리극 들어가기 전에 냉면 한그릇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들어간 병원 근처 식당은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사장님 겸 주방장 겸 종업원을 맡아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이었다.

 

강서필병원이 갑자기 정전되어 심리극 진행이 지체될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좀 더 여유있게 식사했다.

 

사장님 혼자 손님을 상대하다보니 자리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

내가 직접 청소하고 그릇을 정리한 뒤 식비를 지불했다.

 

사장님은 나에게 거스름돈을 건네며 "제가 해야 하는 일인데... 고맙습니다!"라고 말했고,

나는 "제가 하고 싶어서요. 잘 먹고 갑니다."라고 대답했다.

내가 자발적으로 하고 싶어서 한 일이었기에 기뻤다.

 

조금 늦게 시작된 정신증 환자 심리극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게 확보했고, 멀리 놓인 빈의자를 향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버지에게 큰소리로 "야!"라고 불러보고 싶었던 사람, 어머니에게 보고싶다고 말하고 싶었던 사람, 열번 쓰러져도 열한번 일어날 수 있다면 그 삶은 가치가 있다고 외친 사람, 강제로 보육원으로 끌려간 아이를 그리워 하는 어머니, 왜 계속 입원해야하는지 누나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사람, 동생에게 사과하고 싶었던 사람, 자기 자신에게 정신차리고 힘내자고 말하고 싶었던 사람, 강제입원시킨 남편에게 한마디 하고 싶었던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고 싶었던 사람, 잃어버린 아이를 찾고 싶은 사람, 함께 찬송가를 부르고 싶은 사람,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뒤 이제라도 열심히 살겠다고 결심하는 사람...

 

관객 대다수가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짧게나마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진 뒤,

나도 모르게 그들에게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다.

 

나는 늘 일요일마다 일주일 동안 만나온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종교에 상관없이 기도해왔는데,

최근 동성애 논쟁을 겪으면서 나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의 내 아이에 대한 저주성 예언을 듣고 난 뒤 개신교인으로 살지 않기로 결심했고, 지난 주말에는 처음 기도하지 않았음을 사람들에게 고백했다.

그리고 방금 여러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여러분을 위해 다시 기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 순간 사람들의 박수와 격려, '아멘'을 들을 수 있었고, 선생님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자라기를 기원한다는 한 사람의 외침과 그에 따른 여러 사람들의 동의와 맞장구에 감동 받았다. 

 

심리극이 끝나고 나에게 한번 더 지지와 격려의 인사를 전해주신 분, 이제 며칠 뒤 퇴원인데 심리극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해주시는 분, 나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씀해주신 분들 덕분에 또 다시 감동받았다.

 

이 자리는 원래 다양한 사연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입원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을 위한 심리극이었다. 그런데 한순간 심리극을 진행하러 온 내가 주인공이 되었고, 자발적으로 나서주신 관객들의 지지/격려를 받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덕분에 나의 기도는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도.

 

 

 

 

 

 

아래는 내가 7월 4일 토요일에 작성한 글.

 

- 아래 -

 

저는 더 이상 제가 개신교인이 아님을 알림으로서
개신교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고 싶습니다.

 

저는 개신교인이 아니었을 때 개신교인들의 차별을 가슴깊이 경험한 적 있고,

개신교인이 되어서는 더 큰 차별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세월호 사건과 같이 이웃의 슬픔을 외면한 채 전도와 헌금에 몰두하는 교회에 유감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목사, 사모, 전도사, 장로의 직책을 내세워 저를 함부로 대하고 물질을 요구하고

제 신념에 함부로 평가/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또한 개신교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특혜(예를 들어 교회에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거나, 특정 개신교 재단에서 만든 대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를 포기하겠습니다.

 

특정 개신교인들이 혐오하는 '동성애자'를 존중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제가

과연 남자와 항문섹스를 즐기다 에이즈로 죽게되는 예정된 삶을 살게 될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의 제 아이가 동성애자로 자라는 예정된 삶을 살게 될지 잘 지켜봐주십시오.

 

제가 인터넷 소통을 그만두지 않는 한, 여러분이 제 삶의 증인이십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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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그리고 기도

내 삶의 독특한 사건들 2015. 5. 10. 09:03 Posted by 이드치연구소 mouserace

어느새 연극치료 워크북을 출판한지 9년이 되었다. 절판된지도 몇년 되었고...

출판 1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개정판을 준비해야겠다.

그리고 3년째 미루었던 푸른복지출판사 원고도 준비해야겠다.

 

내가 2년간 모 병원에서 연극치료 진행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일주일동안 고민하고 연습하고 개량해서 활용했던 기법들이

나 모르게 병원 직원들이 출판한 워크북에 실렸고,

내 의도와 상관없이 엉터리로 소개된 것에 분노해 나만의 워크북을 출판했다.

문제의 워크북을 만든 대표저자 겸 사회복지사가 나에게 연락해

내가 여기저기에 워크북에 대해 부당한 일을 겪었다고 소문내는 것을 들었다며

일방적으로 훈계하고 충고하더니 '우리 덕분에 출판했으니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들에게 감사해야 할 이유가 없었기에, 나는 감사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최근 12년간 일했던 낮병원에서 정신보건사회복지사로 일하다 해고당한 뒤, 

이드치연구소를 전 직장 근처 마포세무서에 등록했고

더 많은 곳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중이고

좋은 카메라를 구입해 멋진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시간날 때마다 우쿨렐레 코드를 익히고 있다.

하지만 해고의 계기가 된 '학부/대학원 사회복지실습생 겸 젊은 선임'과

나를 직접 해고한 '목사 겸 병원장'에게 감사해야 할 이유는 없다.

 

내가 감사하는 존재는

나에게 닥친 어이없는 일을 잘 대처해준 내 자신과

나에게 용기와 지지와 격려를 보내준 사람들

그리고 내 삶의 격한 흐름을 어루만져주시는 절대자이지,

어이없는 일을 안겨준 사람들이 아니다.

 

나에게 '인생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해주고 싶다.

 

당신은 어이없는 일을 제공했을 뿐,

어이없는 일을 당한 나에게 좋은 기회를 준 것은 주님이시고

주님께서 주신 기회를 실천으로 옮긴 사람은 바로 내 자신이라고.

그리고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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