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일. 서울맹학교 이료전공관에서 성인 대상의 연극치료 실시함.
주인공이 되신 분은 평소 미간을 찌푸리면서 인상을 잘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약시인이지만 거울을 보며 자신의 표정을 곧바로 살펴보고 연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연극치료에 임하는 자신의 표정을 아이패드로 먼저 촬영한 뒤
넓은 아이패드 화면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이번 연극치료 시간을 통해 평소 자신의 표정을 관찰하고,
의도적으로 어떤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 알아보면서,
때와 장소와 상대에 따라 적절한 '표정짓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신의 안면근육을 손으로 확인해보면서,
어떤 근육을 어떻게 움직여야 특정 표정을 지을 수 있을지 좀 더 깊이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시각장애인도 자신의 표정과 바디랭귀지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폭과 깊이가 더 넓고 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그맨의 꿈을 갖고 있는 주인공에게, 연극치료 시간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서울맹학교 이료전공관 1학기 연극치료가 1회 남았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