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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리고 공부

사회복지사의 존경과 존중에 대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게 '존경'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클라이언트는 사회복지사를 존경해야 할 의무가 전혀 없고,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에게 존경을 강요해야 할 권리가 전혀 없다.

만약 사회복지사가 '존중'을 강조하면서 '존경'으로 잘못 표현했다면,

이는 곧바로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클라이언트에게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도 괜찮다' 해놓고는,

클라이언트의 말에 일일히 반박하고

'그것은 당신의 생각인거죠?'라며 일일히 대꾸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사회복지사로 만들어지는 혹은 다듬어지는 과정'으로 보아야 할지,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로 보아야 할지, 여러 원인들과 상황들이 혼합된 것인지는

좀 더 시간을 두면서 관찰해보고 당사자의 설명도 들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관찰할 기회도 자주 없는 곳이기도 하고 당사자의 설명을 요청할만한 처지도 아니라서 안타깝다.

존경을 강요받은 클라이언트가 더 큰 상처를 받는 일이 없기를,

또 다른 클라이언트가 존경을 강요받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