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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

망우역 부근을 돌아다니며...

 

 

 

2014년 10월 14일 화요일.

 

의도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는 방법 중 하나는

일정보다 일찍 움직이면서 시간의 여유를 만드는 것이다.

 

오늘은 예정된 시간보다 십분 먼저 나온 덕분에 30분 벌었고,

덕분에 지하철 환승 안하고 세 정거장 정도 걸으면서

바삐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여유있게 보았다.

 

망우역 부근의 차많은 거리를 보면서 예전과 크게 달라진 풍경이 낮설게 느껴진다.

이 부근에서 유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 약 30년 가까이 보냈었는데...

 

고층빌딩들을 보니 문득 상전벽해가 떠오른다.

 

 

 

 

 

망우역 남자화장실 세면대에서 본 스티커.

절수 10%? 이 스티커를 보는 사람은 무조건 '절수 10%'하라는 것인가?

간결하고 지시적인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망우역 부근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다운회 '아름다운'에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찾아가는 인권교육 실시. 오늘은 직원대상 교육이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사례들도 나누고 연극적인 방법을 가미해 진행해보기도 했다. (실무에 계신 선생님들께 좋은 시간, 의미있는 시간 되었다면 기쁘겠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망우역 근처 빌딩에 입점한 일식집에서 주문한 '일본도시락'.

지친 몸을 이끌고 열심히 잘 맡은 일을 해준 내 자신을 위해 2만원짜리 점심을 주문했다. 양이 많았다...

 

오후일정은 중마초등학교에서 연극치료를 하는 것으로 오늘 하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