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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구구는 고양이다





고양이의 예쁜 모습, 만화의 감수성을 잘 살린 듯한 장면들...
감수성을 계속 자극하고 잔잔하면서도 밝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의 힘이 무척이나 컸다는 생각도 들고...
영화 진행 중에 나오는 만화풍이 무척 낮익었는데,
역시 그분의 작품이 원작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옛 아이돌도 반가웠고 아는 배우도 반가웠고
갑작스럽게 나온 큼지막한 한글이 계속 보여서 역시 반가웠다.

영화가 끝나갈 무렵 구구의 뜻이 무엇인지 그녀가 말하려고 할 때, "구구는...."
그 순간 나는 "고양이다!!"라고 외치려고 했는데 아니었다.
소리내지 않아 다행!

어떤 블로그를 가보면 구구의 의미를 처음부터 적어놓았던데,
그건 영화를 만든 분들이나
그 영화를 보게될 예비관객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