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치료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

2015년 8월 5일 오전, 두드림마음건강센터에서 심리극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 두드림셈터의 회원 역할을 맡았고

즉흥적인 상황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한번씩 나의 상대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진행 중에 주제는 서서히 '결혼과 취업'이 되었고

회원들은 센터직원, 센터회원, 소개팅녀가 되어 자신의 역할에 맡게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심리극을 진행하면서 나온 회원들의 의견들은 다음과 같다.

1) 결혼하려면 결혼자금이 필요하다.

2) 결혼해도 내 병이 유전되지 않도록, 아이는 갖지 말자.

3) 취업하고 싶으면 약 잘먹고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인내심을 갖자.

4) 세상에 공짜란 없다.

5) 정정당당하게 돈벌자.

6) 지경주선생님은 재미있는 사람이다...

 

두드림센터에서 연극적인 방법을 활용하다보면,

현실과 상상(혹은 망상)을 구분해볼 수 있고

평소 표현하지 못한 것을 안전하게 시도해볼 수 있고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경험해봄으로서 '역할확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역할에 상관없이 늘 반복적으로 하는 말을 통해 '지배적인 이야기'를 관찰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작업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다음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