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KBS 개그콘서트를 안보는 대표적인 이유 두가지는
'불분명한 마무리'와 '의미없는 다수출연'이다.
'불분명한 마무리'의 경우,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은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 갑자기 밴드연주와 함께 무대 뒤 등장인물이 보이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코너 끝났으니까 그런 줄 알아!", "이후 스토리는 각자 알아서 생각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것 같다.
그리고 대충 마무리 짓는 완성도 낮은 코너들에 대해 책임져야할 PD가,
오히려 편집기술을 이용해 시청자를 바보로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 불쾌하다.
'의미없는 다수출연'은 개그맨들의 얼굴을 알리고 출연료를 주려는 것 같은
집단 출연이 눈에 띄어서이다.
불분명한 마무리가 많고 의미없는 다수출연이 많다라는 생각이 들면,
개그콘서트가 다 끝날 때 보이는 '소중한 시청료' 운운하는 자막을 보았을 때 더 불쾌감을 느낀다.
* 결론 : SBS 웃찾사는 개그콘서트처럼 불분명한 마무리와 의미없는 다수출연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