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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영화 '귀향' 이벤트에 대한 유감

 

 

 

 

<영화 '귀향' 이벤트에 대한 유감 요약정리>

 

영화 '귀향'의 후원자가 된 이후,

후원자를 위한 콘서트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떨어졌고,

후원자를 위한 시사회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떨어졌고,

후원자를 위한 주간 한겨레 한달 무료구독 이벤트 응모 후, 주간 한겨레 구독 권유전화 받음.

그래서 영화 '귀향' 이벤트에 대한 유감 발생함.

 

 

 

<본문>


영화 '귀향' 측에서 몇달전 이메일을 통해

영화 '귀향' 후원자들을 모시고 콘서트를 한다며 이벤트 공지를 했다.

나는 시간도 맞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겠다 싶어 이벤트에 응모했다.

며칠 뒤 이벤트 응모에 떨어졌다며 죄송하다는 답장을 받았다.

이번에는 이메일을 통해 시사회 이벤트 공지를 했다.

나는 원하는 날짜에 맞춰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또 이벤트 응모에 떨어졌다며 죄송하다는 답장을 받았다.


영화 '귀향'의 제작을 위해 소정의 돈을 낸 사람으로서,

두번이나 나름 시간을 내어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죄송하다는 답장을 받게 되니

아직 개봉되지 않은 영화의 후원자로서 불쾌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공지 이메일에 영화 귀향의 후원자들을 위한 또 다른 이벤트인 것처럼

'주간 한겨레' 한달 무료구독을 공지하던데,

이 이벤트는 신청처리도 빠르고 한달간 주간 한겨레를 읽을 수 있어서

처음에는 이벤트에 당첨된 것 같아 좋았지만

결국 '정기구독자가 되어달라'는 주간 한겨레측의 구독권유를 부담스럽게 거절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이후에도 영화 '귀향' 관련 공지 이메일에 주간 한겨레 한달 무료구독 이벤트가 보여서,

'주간 한겨레 정기구독자 모집에 영화 귀향의 후원자를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어 불쾌했다.

후원자들의 이메일을 이런 식으로 활용해도 되는지 의문이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영화 '귀향'이 개봉하면 내 돈 내고 따로 보기로 했고,

앞으로 영화 소액투자는 하지 않기로 했다.

 

개봉되지도 않은 영화와 관련해

영화 후원자를 불편하고 불쾌하게 만드는 이벤트는 더 이상 겪고 싶지 않다.

 

나는 영화 귀향이 외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잘 만들어져

극장에서 집에서 정식으로 볼 수 있기를 원하고,

후원자를 주간지 정기구독자로 만들려는 의도가 담긴 부담스러운 이벤트와

후원자에게 떨어뜨려 죄송하다며 사과할 이벤트는 처음부터 하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 * * * * * * * * *

 

'귀향관련'이라는 이름으로 댓글 남긴 분에게.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아 본문에 답장을 남깁니다.

'님~ 오해이신듯?'이라는 글로 시작해 내가 마치 시사회 공지글도 제대로 안 읽은 사람 취급하는군요.

그리고 저는 '님'이라는 호칭을 싫어하고 인터넷에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간지 한달 무료구독 이벤트도 처음부터 하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후원자를 탈락시키는 이벤트도 처음부터 하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하듯이,

후원자를 무지한 사람 취급하는 예의없는 댓글도 남기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귀하의 댓글 덕분에 아직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 '귀향'에 대한 이미지가 더 나빠졌습니다.

 

* * * * * * * * * *

 

'마우시'라는 이름으로 댓글 남긴 분에게.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아 본문에 답장을 남깁니다.

'님의 기분은 이해하나...'라는 글로 시작해 좋게 넘어가라는 글을 남기셨는데,

혹시 '귀향관련'이라는 분을 아시는지요?

저는 호칭없이 그냥 '님'이라는 온라인 호칭을 싫어합니다.

 

처음 영화 '귀향'을 후원하려고 한 좋은 뜻이,

주최측 이벤트 덕분에 불쾌한 감정으로 바뀌었고,

그 불쾌함을 내 블로그에 기록했는데 무슨 이해를 하라는 겁니까?

의미있는 훌륭한 일에 동참했으니까 불쾌한 경험도 그냥 넘어가라는 뜻인가요?

 

또 하나의 댓글 덕분에 영화 '귀향' 이벤트에 대한 불쾌감이 더 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