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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리고 공부

나의 2015년을 대표하는 단어

나의 2015년을 대표하는 단어는 '갑과 을'.

 

1년 일하고 이직한 젊은 선임 덕분에 12년 일한 직장에서 겪었던 어이없는 경험,

자신의 강박을 계속 나에게 투사하며 나또한 강박적으로 만드려 애쓰던 어느 의뢰인,

'학습자의 졸음을 쫓기 위한 용도'로 역할극이 활용되는 것으로 알던 의뢰인,

내가 정신보건사회복지사라는 것을 밝히는 순간 부드러운 태도로 돌변하던 모 사회복지 기관의 직원...

 

그리고 '사회복지사의 대표적인 갑은 사회복지사'임을

사회복지사 대상 심리상담 프로그램 '봄봄봄'을 진행하면서 알 수 있었고,

나 또한 최근에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일년간 투자와 실험 덕분에

한 아이의 성장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모임을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지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덕분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할지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2015년이었기에,

나에게 또 다른 실천의 기회가 주어진 2016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