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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

부부의 날 동네 한바퀴

 

어제는 부부의 날이었다.

 

오후 2시반쯤, 아내와 함께 동네 '다미돈까스'에서 김치돈까스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골목 사이로 보이는 그늘을 따라서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푸른 하늘이 보기 좋았고 멀리 북한산의 모습도 뚜렷하게 보여 좋았다.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걷는데, 넓은 챙모자에 썬글라스를 낀 어르신께서 미소 띤 얼굴로 "두 사람 보기 좋아요~"라고 말한 뒤 나와 목례를 주고 받고 옆 골목으로 발길을 옮긴다. 뒤에서 우리의 대화를 다 들으셨나보다.

 

독서와 영화감상으로 시간보내다가,

저녁 산책을 하는 것으로 남은 하루를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