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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

6.25와 탄흔

한국일보 기사 '도심 속 6.25 탄흔'을 읽다가, 집 가까운 '은평구 증산교 하부’에도 뚜렷한 탄흔이 있음을 알았다. 인터넷 지도로 살펴보니, 신문에 소개된 그곳은 증산교가 아니었다. 다리 이름은 알 수 없었지만, 증산교와 중동교 사이에 있고, 경의선과 중앙선이 지나가는 철교 하부였다.

 

6월 25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그곳에 방문해보았다. 신문과 지도에서 본 것과 달랐다. 안내판의 부재와 땜질이 아쉬웠다.

몇년간 산책하면서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이제는 나에게 의미있는 교각이 되었다. 2018년 6월 25일 저녁, 68년전 전쟁의 흔적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한번 더 남북 평화를 기원하고 기도한다.

 

 

첫번째 사진은 한국일보에 실린 은평구 증산교 하부, 두번째 사진은 다음 지도 로드뷰(2015년), 세번째 사진은 내가 찍은 것(첫번째, 두번째 사진 처럼 찍으려면 자전거 도로에서 찍어야 해서 산책로에서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