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 나 모르게 이드치연구소 상표가 무단도용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 포스터를 살펴보니 이드치연구소 상표를 그대로 가져다 놓았고, 포스터의 1/2을 차지하고 있었다.
sns에 이 사실을 알리자, 제주도에 계신다는 포스터 제작자와 인문숲이다 대표가 연락했고 사과 받았다. 주최측에서 심리극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상표를 도용한 것이었다. 이드치연구소 상표는 이미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었다. 나는 일년이내에 나를 초대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이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일년이 지나도록, 나는 인문숲이다의 초대를 받은 적 없다.
* * * * * * * * * *
2019년 12월 4일. 이 글이 올라간 뒤, 작년과 같은 경로를 통해 인문숲이다에서 연락이 왔고, 1년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포스터는 삭제했습니다.
* * * * * * * * * *
2020년 11월 26일. 인문숲이다에서 강사로 초대해주셔서 귀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환영해주시고, 제 이야기에 귀기울여주시고, 연극적인 방법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