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서바이버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론서바이버 영화 론서바이버. 극장에서 인상깊게 감상했기에, 블루레이로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구입했다. 블루레이의 특성을 잘살린 영상과 소리가 마음에 든다. 또한 영화가 주는 메시지들도, 영상물도 마음에 든다(생존자는 실제로 큰 키의 거구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영화는 죽음을 끔찍하고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아서 감상하는데 덜 불편했다. 전쟁이나 전투를 끔찍하게 생각하면서도 이 영화가 마음에 드는 것은 '전투장면이 끌려서' 라는게 아이러니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낮시간에 외부스피커들을 연결해 소리를 좀 더 키워서 감상해야겠다. 론 서바이버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심리극을 마치고 중곡복지관 모임까지 시간여유가 있어서 재빨리 상봉역을 거쳐 청량리 롯데시네마에 가서 론서바이버를 감상했다. '미국만세'의 메시지 보다는 '전우'의 이미지와 아프가니스탄의 전통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특히 주인공의 아들 이름을 보는 순간 뭉클한 감동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와 같은 줄 멀리 앉은 60대로 보이는 두 남녀의 모습이 너무 강렬해서, 영화에 대한 여운이 많이 희석된 것 같다... 핸드폰 보기, 큰소리로 대화 나누기, 전화받기, 심지어는 큰소리로 방귀까지... 문득 개그콘서트의 '끝사랑'이 떠올라 그냥 모른 척 했지만 왜 영화를 보러왔는지 의심해볼 정도로 타인의 영화감상을 방해하는 그들의 언행이 불편했다. 영화는 역시 집에서 보거나 조조로 보는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