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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하워드 진, 교육을 말하다

요즘 '하워드 진, 교육을 말하다'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1999년 어느 강연회에서 그가 말했던 것 중에 공감가는 글이 있어서 인상깊었다.


누군가 "우리는 잘하고 있습니다. 경제도 좋고, 이 나라는 번창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면,
가장 중요한 질문은 " 그 부유함 중 제 것은 얼마나 되지요? 이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돌아가나요?
얼마만큼 이리오고 또 얼마만큼 저리로 가나요?"가 될 것 입니다(P.106).



지금 경제정책과 사회복지정책을 보면서 한숨 쉬는 사람들과는 반대로
항상 잘하고 있다는 말과 오해라는 말을 지나치게 자주하는 어떤 분을 보면서 나는 물어보고 싶다.

엉망진창과 같은 지금의 경제상황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어이없는 실책과 점점 더 줄어드는 사회복지 관련 예산삭감 상황을 
그저 '잘하고 있다'는 말만 내세우는 어떤 분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 잘하고 있는 정책 덕분에
사회복지 안전망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항상 아무개 탓으로 돌리는 '잃어버린 10년' 때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으려는 지금과 양적/질적인 비교를 통해 잘 설득해보라고...


그동안 관심없었던 경제, 정치, 사회, 사상, 역사에 대해 자발적으로 공부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주시고
배움의 기쁨을 주신 그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