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 받을 생각으로 동네 정형외과에 방문함.
분명 '상해'가 아닌 '일반'으로 신청했는데,
나를 상해진단서 받으러 온 사람 취급하고 십만원을 내야한다느니,
맞은 흔적이 없으면 서류를 발급하지 못한다는 말을 일방적으로 계속 반복하는구나.
게다가 왜 자꾸 '정신장애'대신 '정신지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는지... 불쾌했다.
물리치료사의 마사지, 저주파 마사지, 찜질을 받는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물리치료를 마친 뒤 심리극 진행하러 강서필병원에 가면서 하늘풍경 덕분에 눈이 즐거웠다.
문득 손을 보니 치료받을 당시 옆으로 누워있느라 바닥에 눌린 자국이 눈에 띄었다.
물리치료 받은지 한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얼굴에도 눌린 자국이 있네... 곧 심리극 진행해야 하는데...
'이젠 더 이상 젊지않다'는 생각이 든다.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