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에서~

노란리본

 

 

 

 

2015년 11월 6일. 오전 일정을 마치고 귀가해 휴식을 취하는데 낮선 사람이 문을 두드렸다.

누구시냐고 물으니 어느 절에서 왔는데 시주를 하라고 해서, 나는 시주할 생각이 없다며 거절했다.

그랬더니 낮선 사람은 '노란리본을 보고 기쁜 마음에 방문했는데 문전박대를 한다'며 복도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소리를 질러댔다.

 

낮선사람이 떠난 후 문에 붙여놓은 노란리본을 바라보았다.

아직은 떼어낼 때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