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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희망콘서트

4월 3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거의 10시까지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이렇게 된 것은 김장훈의 영향이 컸다...

직장에서 단체관람으로 다녀왔고, 공연장이 직장 근처라 편했다.

자녀 다섯만 낳아달라는 권재희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의 멘트도 인상적이었고,
김종국의 형수(정신과의사)를 홍보해 주겠다면서 자기 병원을 홍보하는 표진인선생님의 멘트도 인상적이었다.

김종국은 군입대 전에 올림픽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처음 라이브 공연을 보고, 군제대 후 두번째로 보는거였다.
어쩌면 저렇게 가성을 목 안아프게 잘 사용할까...

이은미는 마치 신들린 사람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음악에 융화된 듯한 모습이 느껴졌다. 가창력도 좋고!
가장 먼저 최신곡(헤어지는 중입니다)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다.

동물원은 아마도 멤버 중에 한분이 연대 출신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에 급히 출연제의를 받은 것 같았다.
오랫동안 남을 명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김장훈을 직접 보고나니, 더 이상 가창력을 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노래하고 소리지르고 움직이고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어쩌면 저렇게 멋있고 재치있고 유머스러울까!! 김장훈도 분명 가수다.

진행 순서를 보니, 이은미와 김장훈 사이에 동물원이 끼어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김장훈의 가창력에 대해 이은미가 언급한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잘 해결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