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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쓸데없는 소리

이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 시간에 집에 있네? 뭐 하는 분인가?'
'이 방은 왜 이렇게 책이 많아...'
'공부 많이 했나보네...'
'살림의 반이 책이네...'
'근데, 아직 애가 없어요?'
'결혼한지 몇년 됐어요?'
'빨리 애부터 가져야지...'
'근데, 책이 너무 많아... 저걸 다 읽나...?'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집만 보고 가라!”

 

거실에 붙은 성경구절을 읽으며 심호흡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