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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리고 공부

안전한 발언권

작년 오늘을 기억하며.

 

내담자에게 안전한 발언권이 주어질 수 있도록, 경청의 자세를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끝까지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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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초중고 남학생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게임과 성에 대한 관심, 폭력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

 

특히 폭력과 관련해서, 어른들의 시선이 닿지않는 곳까지 다가가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개별적으로 형성된 독특한 폭력관, 전통처럼 자리잡은 독특한 입소자 하위체계와 폭력문화를 알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이 독특하게 형성된 것들을 좀 더 완화시킬 수 있을까?

 

지금 떠오르는 한가지 생각은 주위 어른들과 전문가들의 '경청'이다. 이왕이면 두서없이 말해도 자르거나 요약을 강요하지 않고, 비판과 비난이 따르지 않는, '안전한 발언권'이 주어지는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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