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담&강의

장기간 반복되는 넋두리를 들어야 한다면...

 

 

2018년 5월 23일, 귀가 중에 찍어본 동네 풍경.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글.

 

장기간 반복되는 누군가의 넋두리를 들어야 한다면...

 

반복되는 넋두리를 기꺼이 들어주고 싶다면 계속 들으면 된다.

 

반복되는 넋두리를 듣는 것에 한계가 왔다는 느낌과 생각이 든다면,

이제 그만 들을 때가 온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책임감, 사명감 때문에 듣는거라면 이제 그만 듣기를 권하고 싶다.

잘 들어주는 훈련된 전문가에게 연결할 때가 온 것일지도 모른다.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힘들어 하는 것 보다는,

문제해결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해주자.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문제 해결에 도움되는 전문가를 만나보는게 좋겠다고 제의해보자.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나는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것까지 하면 된다.

제의를 거부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라 생각하고,

반복되는 이야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분명히 선을 긋자.

 

나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넋두리를 그만 들을 때가 왔음이 분명하다.

넋두리를 들은 것만으로, 내가 가해자로 취급받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고,

이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해주자.

 

자발적으로 누군가를 돕는 것은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다.

하지만 나는 준비된 전문가도 아니고 계약된 전문가도 아니기에,

감당할 수 없는 약속이나 제안을 하지 않는 게 좋다.

 

기꺼이 누군가를 도우면서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것은 도움이 아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