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이드치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2020년 3월 23일에 업로드했던 '심리극 진행을 위한 안정적인 조건'입니다. 이 영상은 이야기드라마치료연구소 지경주의 경험에 기반한,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반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은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기에, 의견이 바뀔 경우 새로운 영상을 통해 공유하겠습니다. 제가 올린 영상에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내용 요약>
이드치연구소 지경주가 생각하는 본연에 가까운 심리극은 안전을 보장하고 주인공을 위한 심리극이라고 생각함. '안전을 보장하는 심리극'은 주인공도, 관객도, 보조자아도, 진행자도 심리극 안에서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담은 것임. '주인공을 위한 심리극'은 주인공이 구경거리로 취급당하지 않고, 진행자와 소통하면서, 마음 편하게 심리극 경험을 하면 된다고 생각함.
지경주는 안전을 보장하는 심리극과 주인공을 위한 심리극이 되기 위한 선행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심리극 진행을 위한 안정적인 조건’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싶음. 꾸준함, 책임, 존중이 보장된다면, 심리극 진행을 위한 안정적인 조건을 충족한다고 생각함.
'꾸준함'은 가급적 같은 장소,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의미함. 일회성/이벤트성 심리극의 경우, ‘꾸준함’을 논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함. 이와 관련하여, 이드치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있는 ‘이벤트 심리극이 치유의 수단으로 남용되는 것에 반대한다’를 추천함.
'책임'은 진행자와 주최측이 ‘심리극에 책임지는 것’을 의미함. 특히 진행자의 책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지경주는 심리극 진행자가 무책임한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교체 가능하다고 생각함. 진행자 교체와 관련해서 지경주가 목격한 독특한 예외사례 세 가지를 다룬 영상과 추가 영상을 소개함.
심리극에 대한 주최 측의 사후조치와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면, 안전한 심리극을 위한 가장 튼튼한 치료 기반이 된다고 생각함. 하지만 일회성/이벤트성 심리극의 경우, 책임을 보장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함.
'존중'은 심리극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의미함. 존중의 가장 큰 변수는 ‘진행자가 심리극에 임하는 자세’라 생각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진행자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지경주의 경험상, 진행자가 심리극에 임하는 자세는 사회적 지위, 학력, 경험, 나이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었음. 참가자들을 존중하는 심리극 진행자라면, 함부로 반말하거나 명령하거나 강요하거나 일방적인 가르침을 주지 않으리라고 생각함. 진행자가 심리극에 임하는 자세 관련하여, 이드치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있는 ‘싸이코드라마 당신을 아시나요?’를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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