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이드치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2020년 4월 8일 업로드했던 '함께 만드는 안전한 심리극'입니다. 이 영상은 이야기드라마치료연구소 지경주의 경험에 기반한,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반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은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기에, 의견이 바뀔 경우 새로운 영상을 통해 공유하겠습니다. 제가 올린 영상에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내용 요약>
이드치연구소 지경주는 변형된 심리극의 대중화 시도로 상처받은 심리극 주인공들의 사례를 알고 있음. 지경주는 '심리극을 위한 안정적인 조건'에서 꾸준함, 책임, 존중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안전한 심리극을 위한 안정적인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언급했음. 지경주는 외국의 심리극 전문가들이 저술한 책을 읽고 체화하려 노력해왔음. 이와 관련하여, 이드치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있는 '체화'를 소개함.
지난번 '심리극의 요소와 안전하지 못한 심리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심리극의 인적요소에 해당되는 4가지 요소(진행자, 보조자아, 주인공, 관객)와 안전하지 못한 심리극의 사례를 소개하고 생각을 공유했음. 이번에는 심리극의 인적요소와 안전한 심리극에 대한 지경주의 생각을 공유하고 싶음.
안전한 심리극은 진행자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심리극에 참석한 주인공과 관객과 보조자아와 함께 만드는 거라고 생각함. 안전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피해입지 않도록 하는 것임. 안전의 우선 순위는 주인공이고, 그 다음 관객과 보조자아라고 생각함.
진행자는 무대와 관객석을 고루 살피면서, 주인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보조자아와 관객의 안전 또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함.
보조자아는 진행자가 파악하지 못한 미묘한 주인공의 변화를 파악해 진행자에게 전달하거나, 때로는 자신이 맡은 역할 안에서 자신의 판단하에 주인공의 흔들림을 직접 조율할 수 있음. 안전한 심리극을 위해 보조자아는 진행자를 견제할 수도 있음. 하지만 보조자아가 안전한 심리극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함. 이와 관련하여, 이드치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있는 '불편한 보조자아'를 추천함.
주인공은 안전한 심리극을 위해 소비자의 태도를 취할 수 있음. 진행자의 연출을 거절할 수도 있고, 연출의도를 물어볼 수도 있고, 설명을 요청할 수도 있음. 이것은 주인공의 권리라고 생각함.
관객은 모니터링 요원의 역할을 맡아, 안전한 심리극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함. 상황에 따라서 진행자와 보조자아에게 이의제기 할 수도 있고, 보조자아나 주인공이나 진행자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음.
무대는 안전사고와 연결될만한 요인이 있는지 항상 점검해야 함.
주인공을 의도적으로 자극하기 위한 특정 도구에 의존하게 되면, 자칫 심리극 진행자의 연출력을 한정짓기 쉽다고 생각함. 이와 관련하여, 이드치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있는 ‘사이코드라마 쇼 & 빈손 드라마’를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