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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녹)차의 맛

mouserace의 간단평 - "두시간 반동안 느긋하게 차 한잔과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눈것 같은영화"
'차의 맛' 보다는 '녹차의 맛'이 좀 더 부르기 편한가? 왜 수입사측은 '녹'자를 덧붙였을까...
2년전에 나왔고 영화제를 통해서 소개된 영화로서, 우연히 서울에서 상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단번에 보러감.
가족들의 캐릭터가 모두 잘 살아있고 공감되기도 했으며 충분히 영화 속에 잘 우러나는 것 같았다.
느긋하게 차를 마시는 듯한 전반적인 영화 분위기,
그리고느긋함 속에서 다과를 즐기면서 담소를 나누듯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서로 연관성이 없는 듯 하면서도사소하게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느긋한 영화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긴 시간 관객들을 웃겼던 '야마요'는 오랫동안 이 영화를 기억하게 해 줄 매개체가 될 것 같다.
(나는 '야마요'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보노보노의 너부리가 불렀던 또 다른 '야마요'가 생각났었다)
'야마요' 장면에서 엔지니어(삼촌) 옆에 있던 동료가 뮤직비디오를 만들면 좋겠다는 대사를 했었는데,
실제로 '야마요'만 따로 DVD로 나왔다(아마존 재팬에서 구입하려다가 영화 속에서 접하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취소).

** mouserace식 평가

1) 낮병원에서 회원들과 함께 극장에서 보게된다면지루하다는 반응이 많을 것으로 예상함...

2) 회원들이 원한다면 낮병원에서비디오로 함께 빌려볼 의사는 있으나, 부분적으로 스킵하면서 보는게 좋을 듯.

3) DVD로 반드시 구입할예정(만약 '야마요'도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발매되면 반드시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