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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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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날을 위해 기다리겠습니다 어떤 글을 보내면 좋을지 몇시간동안 고민해보았습니다. 언젠가 오게될 '당신의 날'을 위해, 저도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당신의 날을 함께 기다리는 제가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이드치연구소를 소개합니다! - 때로는 내 삶을 위한 연습이 필요할 때가 있다
4월 16일을 기억하며 오늘은 4월 16일. 오늘이 무슨 날인지 전혀 모르는 것처럼, 개인 기록, 각종 홍보, 종교 메시지 전달 위주로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못마땅한 하루가 될 것 같다...
강서필병원 심리극디렉터? 인터넷 검색 중, 아는 사람의 프로필이 눈에 들어왔다. 강서필병원 심리극디렉터? 그가 강서필병원 낮병원에서 심리극 진행할 때, 강서필병원 심리극디렉터는 나였는데... 문득 옛 기억이 떠올랐다. 그는 낮병원 회원들의 기능이 안 좋아서 심리극 진행이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 내가 낮병원에서 심리극을 진행해보니, 잘 이해하고 잘 즐기던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는 회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그는 직원들의 의견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심리극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강서필병원 낮병원 회원 만족도 조사에서 심리극이 늘 하위권에 있었다고 들었다. 그가 진행했던 2년 가까운 기간동안. 심리극 진행자로서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결국 그가 떠난 뒤, 한달동안 임시로 낮병원 심리극을 진행..
보조자아에 대한 추억 심리극의 창시자 모레노가 등장하는 1940년대 동영상을 감상하던 중, 모레노와 함께 활동하는 보조자아가 소개되는 장면을 보았다. 순간, 집단따돌림을 경험했던 20년전 기억이 떠올랐다. 인터넷이 대중화 되기 전 이었다. 정통 싸이코드라마를 배웠다는 자칭 전문가들이, 디렉터와 보조자아로 구성된 우리 심리극 팀을 향해 멸시와 조롱을 보냈다. 그리고 전문 보조자아 활용은 반칙이라고 했다. 동료들과 함께 야유를 받기도 했고, 개별적으로 '밥맛'이라는 말을 들기도 했다. 정통 싸이코드라마를 사사한 그들의 스승은 전문 보조자아를 활용하지 않았다 70년전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이코드라마 창시자 모레노는 훈련된 보조자아를 활용했고, 젤카 모레노는 남편의 전문 보조자아로 동참했다. 모레노 부부는 내가 멸시와 조롱을 받기 5..
스마트폰 전용 플랭클린 플래너 구입 스마트폰 전용 플랭클린 플레너를 구입한 이유는 단 하나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구입하자 곧바로 '매일 세월호 참사 잊지않기, 위로하기, 추모하기, 많은 분들과 나누기, 반드시 사고원인 파악하고 관련자 책임 추궁하기'를 입력해두었다. 그리고 틈나는대로 업무계획도 입력해두었다. 잊지 않아야 할 것이 내 기억을 초과할 정도로 많기에, 이제는 내 기억을 보조해줄 도구가 필요하다!
둘리(네)분식 오랜만에 대학로 토즈에 가는 길에 둘리(네)분식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오!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92년부터 96년까지 꽤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어느덧 발길을 끊은지가 20년이 다 되어 간다. 일반 식당에서 한끼 먹을 돈이면 이곳에서 식사, 간식, 음료(혹은 빙수)를 먹을 수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곳의 존재를 재확인한 덕분에 여러 추억들이 샘솟아오른다.